가수 고우림(30)이 19일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다. 그룹 포레스텔라의 막내이자 김연아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진 그는, 군악대 성악대 소속으로 복무하며 약 1년간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했다.

고우림은 이날 오후 8시 포레스텔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전역 인사와 함께 팬들과 오랜만의 만남을 갖는다. 공식 행사 없이 진행되는 이번 방송에서 그는 근황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직접 밝힐 예정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우림은 입대 전까지 포레스텔라의 전국 투어와 솔로 콘서트 등 활발한 무대 활동을 펼쳐온 실력파 보컬이다. 서울대학교 성악과 출신으로, 2017년 JTBC ‘팬텀싱어2’를 통해 얼굴을 알렸고, 이후 결성된 4인조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2022년에는 김연아와 3년의 연애 끝에 결혼해 ‘연상연하 커플’로 화제를 모았고, 결혼 1년 만에 자원입대하며 당분간 무대와는 거리를 두었다. 하지만 복무 중에도 팀과의 유대를 이어왔다. 휴가 중 콘서트장을 찾거나 멤버 강형호의 결혼식에서 김연아와 함께 축가를 부르는 등 포레스텔라의 일원으로 존재감을 지켜왔다.

특히 고우림은 지난 1월, 소속사를 통해 “올해 전역 후 완전체로 빠르게 복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고우림의 복귀로 포레스텔라는 4인 전원이 병역을 마친 ‘군필 그룹’으로 완전체 활동을 본격화할 준비를 마쳤다. 팬덤 ‘숲별’을 위한 팬클럽 3기 모집도 시작되며, 데뷔 7주년을 맞은 올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김연아는 고우림의 전역으로 ‘곰신’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고, 두 사람의 일상 또한 한층 더 자연스럽게 대중과 공유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우림이 다시 합류한 포레스텔라가 어떤 음악과 무대로 팬들의 기다림에 보답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김연아SNS, 고우림SNS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