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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8 (월)

'편스토랑'에서 전할 이찬원X은사님의 특별한 이야기...이찬원의 미담 공개

이찬원이 전한 감동의 손편지와 ‘MZ할머니표’ 정식, 그리고 그리고 은사님이 밝힌 숨은 미담…사제의 정이 가득한 편스토랑의 하루

 

가수 이찬원이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그간 숨겨온 훈훈한 미담과 진심 어린 사제의 인연을 공개했다. 25일 방송에 ‘편스토랑’에서는 고등학교 졸업 후에도 12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은사님과의 특별한 하루가 그려졌다.

 

이찬원은 이날, “한때 정말 사랑했던 분”이라며 누군가를 위해 정성스럽게 상을 차리기 시작했다. 직접 만든 쑥 인절미, 늙은호박죽, 도가니육개장 등은 보기만 해도 구수함이 묻어나는 메뉴들이었다. 요리 중간중간 노래를 흥얼거리고, 하트 모양 떡을 빚는 그의 모습에 ‘MZ할머니’라는 별명이 절로 붙을 정도로 다정한 손길이 이어졌다.

 

 

초인종이 울리고 이찬원이 버선발로 맞이한 손님의 정체는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담임 선생님. 12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할 만큼 두 사람은 따뜻한 포옹과 웃음으로 재회의 기쁨을 나누며, 이찬원은 귀한 독도새우까지 준비해 스승에게 극진한 대접을 했다.

 

은사님 역시 이찬원을 위해 손 가득 선물을 들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고, 사제 간의 돈독한 교감은 요리를 앞에 둔 대화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특히 이날 이찬원은 12년 만에 손수 쓴 손편지를 전했다. “늘 곁에 있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장 속에는 평범하지 않았던 그의 학창시절과, 그 시절 버팀목이 되어준 스승에 대한 깊은 존경과 애정이 녹아 있었다.

 

 

방송에서는 이찬원의 고등학생 시절, 지역사회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감동적인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그는 당시 한 여성이 데이트 폭력에 노출된 현장을 목격하고 용기 있게 개입, 위기를 막았다고. “지금 생각하면 굉장히 위험했던 일이었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는 이찬원의 회상은 보는 이들까지 숙연하게 만들었다.

 

 

또 하나의 훈훈한 사연은 이찬원이 데뷔 후 개최한 대구 콘서트에서 모교 후배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 일화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모교를 직접 찾아가 후배들과 연습을 거듭하고, 그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는 이찬원의 진심은 은사님의 입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선생님은 “그 이후 아이들의 학교생활이 달라졌다. 자존감이 높아지고 꿈을 꾸기 시작했다”며 이찬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방송 후반에는 후배들이 이찬원에게 전한 진심 어린 롤링페이퍼가 공개돼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릴 전망이다.

 

늘 받은 사랑을 더 크게 되돌려주는 이찬원의 모습은, 단순한 스타를 넘어 진짜 ‘사람’의 향기를 전하는 순간이었다. 정성과 진심이 밥상 위에서 전해지고, 웃음과 눈물이 오가는 한 편의 휴먼드라마 같았던 이 날의 ‘편스토랑’은 팬들뿐 아니라 대중 모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사진 :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