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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9 (수)

산불 피해 마을의 일상 회복과 공동체 복원 이야기, 도서 '산불은 마을을 어떻게 바꿨나'

잇따른 산불 피해로 사회 도서 ‘산불은 마을을 어떻게 바꿨나’ 재조명.
이재민의 삶과 일상회복, 재난 복구 체계 개선 방안에 대한 화두 던져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하며, 이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산불 이후의 빠른 일상 회복과 재난 복구 체계 개선 방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른북스에서 출간한 사회 도서 ''산불은 마을을 어떻게 바꿨나'(신하림 지음)가 주목받고 있다.

 

이 책은 하루아침에 집과 일터를 잃은 이재민들의 삶을 통해, 이들의 일상 회복을 목표로 국내 재난 복구 체계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깊이 있게 조망한다. 기후 변화로 인해 대형 산불이 연중화되고 전국화됨에 따라, 산불 피해 이후의 일상 회복과 마을 공동체의 변화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저자인 신하림은 강원지역 일간지 소속 기자이자 경제학 박사로, 강원지역의 산불 피해 현장을 직접 취재하며 이재민들의 경제적, 사회적, 심리적 변화를 분석했다. 그는 예방, 대비, 대응, 복구의 재난 관리 체계 중 특히 복구 단계에서의 취약점을 지적하며, 단순한 물리적 복구를 넘어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목표로 한 체계 개선을 제안한다.

 

이 책은 산불 피해 이후 남겨진 이재민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주거 불안정성, 사업장 복구 문제, 소득원 상실, 그리고 마을 공동체의 갈등을 다루고 있다. 특히, 산불로 인해 고령층이 겪는 어려움과 소상공인들이 짊어진 막대한 빚 문제를 조명하며, 현재의 재난 복구 체계의 한계를 지적한다. 또한, 저자는 산불 이후의 정신적 트라우마와 사회적 소외 문제를 다루며, 이재민들이 겪는 심리적 고통을 강조한다. 그는 재난 복구 과정에서의 정보 불균형과 소통 부족이 이재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보다 나은 소통과 장기적인 복구 계획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산불은 마을을 어떻게 바꿨나'는 단순히 산불의 피해를 기록하는 것을 넘어, 재난 이후의 삶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재난이 일상화된 사회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며, 이재민들의 목소리를 통해 재난 복구 체계의 혁신을 촉구한다. 이 책은 산불 피해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실질적 대안과 함께, 재난 이후의 삶을 재구성하는 데 필요한 사회적 노력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담고 있다. 전국적인 산불 피해 속에서, 이 도서는 재난 복구와 일상 회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며, 국민적 관심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사진 : 바른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