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예능 ‘아이 엠 복서’가 첫 방송부터 금요일 심야 예능 판도를 흔들며 ‘K-복싱 리바이벌 프로젝트’의 진가를 증명했다. 21일 첫 방송된 1회는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평균 시청률 2.0%, 최고 2.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케이블·종편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방송 직후 온라인 반응까지 폭발적으로 이어지며 단숨에 화제작으로 등극했다. ‘아이 엠 복서’는 체급, 나이, 직업의 경계를 지우고 ‘대한민국 최강 복서’ 한 명을 가리는 초대형 서바이벌 예능이다. 90인의 복서가 9개 링에서 시간 제한 없는 1대1 매치를 치르고,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3억 원과 챔피언 벨트, 최고급 SUV까지 주어지는 초호화 포맷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기존 예능에서는 보기 드문 ‘순수한 한 방’의 매력을 정면으로 내세운 점도 신선하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특히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한 마동석의 존재감이 작품의 무게 중심을 잡았다. 현직 권투연맹 프로 코치 자격증과 명예 심판 자격증까지 보유한 그는 ‘K-복싱 확장’이라는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예능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마동석이 발표하는 순간 승패가 결정되는 룰 역시 전투적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장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현빈과 정우성이라는 두 배우의 조합만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가운데 최근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1970년대 한국 사회의 격동을 배경으로 한 두 남자의 날 선 대립을 압축적으로 담아내며 연말 OTT 시장의 판도를 흔들 준비를 마쳤다. 티저 영상은 백기태(현빈)가 경건하게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단 몇 초 만에 시대적 분위기와 그의 신념, 그리고 숨겨진 야망을 동시에 암시하는 상징적 오프닝이다. 이어 장건영(정우성)이 “중정에 왜 들어갔나”라고 묻자 백기태는 단호하게 “애국하러 갔습니다”라고 답한다. 단 한마디로 두 인물의 세계관이 선명하게 대비되며 곧 펼쳐질 대결 구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장건영은 누구보다 집요한 검사다. 상부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정체를 감춘 조직을 추적하는 그는 “백기태, 반드시 잡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극의 주요 갈등을 단숨에 드러낸다. 티저 후반부에서 그가 누군가를 향해 매섭게 질주하는 장면은 긴박감을 극대화하며 두 사람의 대립이 단순한 개인적 충돌이 아님을 암시한다. 반면 백기태는 중앙정보부에 몸을 두고 있지만 행동 하나하나에 의문이
소지섭·최대훈·윤경호, 세 배우가 한 작품에서 아버지로 뭉친다. SBS가 2026년 금토드라마로 선보일 신작 ‘김부장’이 배우 라인업을 공개하며 일찌감치 ‘연륜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평범한 가장들이 감춰온 정체를 드러내며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액션·감성·브로맨스를 모두 아우르는 새로운 장르 문법을 구축할 전망이다. ‘김부장’은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외모지상주의’, ‘싸움독학’, ‘인생존망’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스핀오프 작품이기도 하다. 이를 토대로 드라마는 일상과 비밀, 현실과 전장을 넘나드는 긴장감을 구현한다. 여기에 ‘위대한 소원’, ‘30일’ 등에서 캐릭터 플레이에 강점을 보여온 남대중 작가, 그리고 ‘원더풀 월드’, ‘트레이서’, ‘보이스2’를 연출한 이승영 감독과 감성 연출의 신예 이소은 감독이 힘을 보탠다. 제작진은 “기존 한국 드라마에서 보기 어려웠던 ‘아빠 액션 유니버스’를 보여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타이틀롤 ‘김부장’을 맡은 배우 소지섭은 겉보기엔 자그마한 저축은행 직원이지만 실상은 남북파 공작원 출신이라는 비밀을 품은 김부장(민지 아빠) 역을 연기한다. 북한에서는 블랙리스트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SIFF)가 배우 변우석과 함께한 제작지원 프로젝트 ‘SIFF X 변우석: 쇼츠 온 2025’를 통해 올해의 최종 선정작 3편을 발표했다. 독립영화 제작 환경이 여전히 쉽지 않은 가운데 대중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는 배우가 직접 참여해 창작자들과 호흡을 맞추는 시도라는 점에서 업계 안팎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10월 중순부터 약 2주 동안 진행된 공모에 총 483편이 몰리며 그 열기를 입증했다. 독립영화 특유의 창의성과 실험성을 기반으로 ‘사랑’이라는 제시 주제를 어떻게 풀어낼지가 심사의 핵심이었다. 예심과 본심으로 나뉘어 진행된 치열한 심사 과정 끝에, 최종 무대에 오른 박정빈 감독의 ‘그녀는 항상’, 이주용 감독의 ‘노웨어’, 허지윤 감독의 ‘디이디임바알’이 최종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각 작품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사랑을 포착한다. 영화 ‘그녀는 항상’은 기술에 종속된 사회 속에서 주변부로 밀려난 연인의 고단한 현실을 섬세하게 짚어내며 비인간적 환경에서도 마지막 남은 마음을 지키려는 사람의 의지를 치열하게 담아낸다. 영화 ‘노웨어’는 퀵 배달원과 톨게이트 수납원의 겨울을 배경으로, 미래를 기약하기 어려운 삶을 사는
배우 서범준이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9년 차 자취 라이프를 최초 공개한다. 이번 공개의 핵심은 집이 아닌 그의 ‘진짜 식구’ 같은 존재, 바로 빵이다. 메인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하루 식단을 온전히 빵으로 채우는 이른바 ‘빵생빵사’ 일상은 그가 왜 “빵 없이는 못 산다”고 말했는지 자연스럽게 증명한다. 방송에서 서범준은 반려견 몽드와 함께 지내는 ‘범준 하우스’를 공개한다. 화이트 톤으로 꾸민 깔끔한 집 내부는 자취 경력 9년 차다운 정돈된 살림 감각을 드러낸다. 최근 작품을 마친 뒤 잠시 휴식기를 갖고 있다는 그는 여유로운 하루의 시작을 몽드의 식사 준비로 연다. 이어 직접 만든 포카치아 샌드위치를 꺼내 들며 자신만의 아침 루틴을 공개하는데 불고기·치즈·포카치아의 조합을 단숨에 해치우는 모습에서 ‘빵돌이’의 본색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식사를 마친 그는 설거지를 끝내자마자 곧장 냉장고로 향한다. 빵만으로 가득 채워진 냉장고는 마치 작은 베이커리 쇼케이스를 연상케 한다. 이후 펼쳐지는 서범준의 ‘후식 3차전’은 예능 멤버들도 놀랄 만큼 풍성하다. 빵을 좋아하는 수준이 아니라 종류·식감·굽기까지 세심하게 따지는 모습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할
그룹 아홉(AHOF)이 2026년 첫 공식 활동으로 한국 첫 팬콘서트를 확정했다. 지난 2일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2026 AHOF 1st FAN-CON <AHOFOHA: All Time Heartfelt Only FOHA>’ 포스터에서는 순백의 소년으로 변신한 아홉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멤버들은 화이트와 베이지 컬러의 스타일링으로 포근하면서도 아련한 겨울 감성을 연출했으며, 청량함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비주얼로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번 팬콘서트는 2026년 1월 3일과 4일 양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티켓 예매는 12월 4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되며(팬클럽 ‘포하(FOHA)’ 멤버십 인증 필수) 일반 예매는 5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티켓은 티켓링크에서 구매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SNS와 예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9명의 멤버가 모두 참여하는 완전체 무대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아홉은 “퍼포먼스부터 토크까지 다채로운 구성으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당부했다. 팬콘서트 전에도 아홉은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12월 6일과 7일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 '10주년
가수 화사(HWASA)가 ‘굿 굿바이(Good Goodbye)’로 전무후무한 역주행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국내 차트에서의 재도약을 넘어 해외 주요 차트까지 뻗어나가며 글로벌 저력을 증명했다. ‘굿 굿바이’는 발매 당시보다 오히려 지금 더 강한 파급력을 보여주며 화사의 커리어에 또 한 번 굵직한 이정표를 찍었다. 2일(현지시간) 발표된 빌보드 12월 6일자 차트에서 ‘굿 굿바이’는 글로벌 200 차트 43위에 이름을 올렸다. 10월 15일 음원 발매 후 처음 이룬 진입이다. 여기에 월드 디지털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발매 직후 기록했던 4위를 뛰어넘어 역주행 2위를 달성하며 자체 최고 순위까지 갈아치웠다. 글로벌 전반의 유의미한 반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흐름은 거세다. 싱가포르·말레이시아·대만·키르기스스탄 등 4개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고, 홍콩·인도네시아 2위, 태국·베트남 3위 등 아시아 전역을 중심으로 폭넓은 인기를 확인했다. 프랑스 14위, 미국 27위까지 이름을 올리며 해외 음악 팬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확실히 인식시켰다. 이 같은 상승곡선의 중심에는 지난달 19일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펼친 화사와 배우 박정민의
배우 신세경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파리 생활기’가 연일 SNS와 커뮤니티에서 회자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화려한 여행 브이로그가 넘치는 가운데 그녀는 대도시의 일상적 풍경을 담담한 시선으로 기록해 독보적인 ‘힐링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신세경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40일간 파리에서 보낸 생활 기록을 연재 형식으로 공개했다. 현재 두 편의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그녀는 개인 SNS를 통해 세 번째 편 업로드를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번 시리즈는 도시의 화려한 이미지 대신 배우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의 차분한 호흡이 고스란히 담긴 ‘솔직한 하루’를 담아내며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다. 영상 속 신세경의 일상은 꾸밈없이 자연스럽다. 파리의 좁은 골목을 산책하고, 간단한 운동으로 아침을 열며 조용한 카페 한쪽에 앉아 독서와 사색을 즐기는 모습이 차분한 속도로 이어진다. 현지 시장에서 장을 보고 직접 식사를 차리는 소소한 장면들은 도시의 공기와 배우의 평온한 리듬을 동시에 전하며 “일상을 바라보는 방식 자체가 힐링”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영상 곳곳에는 바쁜 촬영 스케줄 속 잠시 멈추어 선 순간의 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