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배우 박해준의 훈훈한 응원에 감동을 표했다. 1일, 아이유는 자신의 SNS에 박해준이 보낸 커피차를 인증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아이유는 촬영 중인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현장에서 커피차 앞에 서서 손하트 포즈를 취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커피차에는 "아이유와 '21세기 대군부인' 팀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달려 있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와 박해준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부녀 역할로 호흡을 맞추며 깊은 인연을 이어갔다. 이 드라마에서 박해준은 양관식 역을 맡아 아이유와 자연스러운 부녀 호흡을 보여주었고, 그들의 연기 호흡은 많은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 종료 후에도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를 응원하며, 이번 커피차 선물은 그들 사이의 끈끈한 우정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한편, 아이유는 현재 MBC 새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촬영에 한창이다. 이 드라마는 21세기 대한민국의 입헌군주제 사회에서 신분 차이를 뛰어넘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아이유는 극 중 재벌이지만 평민 신분인 주인공 '성희주' 역할을 맡았다. 금수저로 태어나 지성과 미모, 승부욕까지 모두 가진 인물로
배우 신구(88)가 64년의 연기 인생 동안 겪은 고비와 그 안에서 펼쳐진 진정성 넘치는 이야기를 공개했다. 최근 배우 조달환의 유튜브 채널 ‘조달환 JOLIFE’에 게재된 영상에는 지난 24년 12월 25일 촬영된 조달환과 신구의 대화 내용이 담겨있었다. 신구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공연 중 겪은 심부전증 투병과 아내상 등을 공개하며, 이를 통해 자신이 배우로서 지켜온 철학을 드러냈다. 영상에서 신구는 23년 심부전증 진단을 받고 인공 심장박동기를 달았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그는 무대에 서기 위한 준비를 멈추지 않았고, 당시 병원 측이 공연을 만류했지만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의사의 권고를 무시하고 공연을 강행했다. “배우가 약속을 어기면 그 파급은 말로 할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절대로 약속을 저버릴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전하며, 그가 보여준 끊임없는 열정과 책임감을 강조했다. 또한 신구는 최근 아내가 세상을 떠난 것과 어머니가 투병 중이셨음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멈추지 않았던 경험을 회상하며 이야기했다. 대구 공연 중 아내가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는 소식을 접했지만, 그는 무대에 서야 한다는 사명감에 공연을 끝마친 바 있다. “어머니가 돌아가
배우 정재영과 이이경이 부자(父子)로 만나는 오컬트 코미디 영화 '세대유감'(가제)이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두 배우는 영화 속에서 전통적인 믿음과 현대적 시각이 엇갈리는 독특한 관계를 그려낼 예정이다. '세대유감'은 어느 날 무당에게 "조상신들이 화가 났다"는 말을 듣고, 가문을 지키려는 아버지와 조상신을 퇴마하려는 장남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버지 ‘용병’ 역은 정재영이 맡아, 전재산을 걸고 굿판을 벌이는 진지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연기를 선보인다. 반면 아들 ‘봉덕’ 역은 이이경이 맡아, 고시 7수생으로서 퇴마를 시도하는 거침없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특히, 귀신을 퇴치하려는 봉덕의 발칙한 발상이 영화의 큰 웃음 포인트로 작용할 예정이다. 정재영은 ‘노량: 죽음의 바다’(2023) 이후 2년 만에 코미디 장르로 돌아온다. 그의 진지하면서도 웃음을 유발하는 연기는 이번 작품에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이경은 ‘육사오(6/45)’와 ‘히트맨’ 등에서 보여준 코믹 연기의 역량을 이번에도 펼치며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영화의 큰 매력이 될 것이다. 김성윤 감독은 장편 데뷔작 ‘파편’으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여러 상을 거머쥐며
그룹 에스파(aespa)가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린 세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는 총 3만 명의 관객이 몰렸으며 에스파의 역대급 퍼포먼스와 완성도 높은 무대 연출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번 콘서트의 타이틀인 'SYNK : aeXIS LINE'은 ‘중심축’을 의미하는 ‘Axis Line’에서 착안해, 에스파의 독특한 주체성과 팬들과의 관계를 강조한 테마로 구성되었다. 공연의 중반부부터 후반까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다양한 무대 연출은 ‘중심’이라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도 확고히 전달했다. 에스파는 이번 공연에서 밴드 라이브 연주를 기반으로 한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신곡 ‘Rich Man’을 시작으로, 히트곡 ‘넥스트 레벨(Next Level)’, ‘슈퍼노바(Supernova)’ 등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이어가며 팬들과의 교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Rich Man’은 기존의 일렉트로닉 사운드에서 벗어나 록 밴드 사운드를 특징으로, 에스파의 새로운 음악적 색깔을 확립했다. 이와 함께 미니 6집의 수록곡들인 ‘Drift’, ‘Angel #48’, ‘To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겸 배우 임윤아가 4년 만에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단독 출연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임윤아의 출연 소식을 전하며 "임윤아가 오는 10일 방송되는 '유퀴즈'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연은 임윤아가 2021년 소녀시대 데뷔 14주년을 맞아 그룹과 함께 출연했던 이후 약 4년 만이다. 이번에는 소녀시대가 아닌, 배우 임윤아로서 처음 출연하게 되어 더욱 큰 관심을 모은다. 임윤아는 최근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주인공 연지영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셰프가 과거로 타임슬립해 폭군 왕과 서바이벌을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방송 4회 만에 수도권 시청률 11.4%, 최고 시청률 13.6%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임윤아는 이 드라마에서 코믹과 로맨스를 넘나드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유퀴즈' 출연을 통해 임윤아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드라마 촬영 비하인드까지 솔직하게 나눌 예정이다. 특히, 18년 차 배우로서 소녀시대의 활동과 개인적인 성장 스토리, 연기 인생의 전환점을 어떻게 겪어왔는지에 대
아이덴티티(idntt) 유닛 unevermet이 데뷔 후 첫 음악 방송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들은 SBS '인기가요'의 마지막 무대를 끝으로 3주간의 데뷔 활동을 마무리하며 팬들과 소중한 순간들을 나누었다. 멤버들은 각기 다른 소감을 전하며 데뷔 활동을 돌아봤다. 김도훈은 "데뷔한지 아직 믿기지 않지만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 것 같다.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며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김희주는 "설렘과 긴장이 교차했지만, 함께한 멤버들과 팬들의 응원이 있어 매 순간 행복했다"며 앞으로의 성장 의지를 다졌다. 최태인 역시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느꼈다.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다음 활동에서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영은 "무대 위 모든 순간이 잊을 수 없는 추억이었으며, 다시 무대에 서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다"며 무대에 대한 갈망을 표현했다. 김주호는 "팬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게 됐다. 앞으로도 여러분 덕분에 더욱 나아가겠다"며 감동적인 인사를 건넸다. 아이덴티티 unevermet은 데뷔 앨범의 트리플 타이틀곡인 ‘You Never Met’, ‘던져(Storm)’, ‘BOYtude’를 통해 자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24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파리지앵 하이주얼리 브랜드 쇼메(CHAUMET)와 함께한 새로운 주얼리 캠페인 이미지가 공개되며 팬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 차은우는 브랜드의 상징적 제품인 2025 '비 드 쇼메'(BEE DE CHAUMET) 컬렉션 신제품 펜던트를 착용하고, 특유의 세련된 비주얼로 주얼리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공개된 캠페인 이미지에서 차은우는 깊은 눈빛과 절제된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블랙 셔츠와 미니멀한 스타일링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며, 섬세한 손길로 펜던트를 만지는 모습은 주얼리의 우아함을 한층 더 돋보이게 했다. 이번 캠페인 컷은 공개 직후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으며, 특히 전 세계의 ‘곰신(군인을 기다리는 팬)’ 팬층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는 평이다. 또한 쇼메 관계자는 “차은우와 함께한 ‘비 드 쇼메’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의 예술성과 상징성을 감각적으로 풀어냈다”고 전했다. 차은우가 착용한 제품은 쇼메의 2025년 신제품으로 프랑스 황실의 상징인 꿀벌과 허니콤을 모티프로 디자인된 ‘비 드 쇼메’ 펜던트이다. 육각형의 허니콤과 다이아몬드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이
보이그룹 트레저가 또 한 번의 음악적 도약을 예고했다. 오늘 9월 1일 발매되는 미니 3집 [LOVE PULSE]는 그 제목처럼 사랑의 설렘과 떨림을 담은 작품으로, 트레저의 한층 성숙해진 감성을 엿볼 수 있다. 특히 타이틀곡 ‘PARADISE’는 그룹 최초로 디스코 펑크 장르에 도전한 곡으로, YG 특유의 감각적인 사운드와 퍼포먼스가 더해지며 음악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블로그와 SNS를 통해 트레저의 컴백 일정과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PARADISE’의 뮤직비디오는 앨범 발매일인 9월 1일에 공개되며, 이틀 뒤인 3일에는 퍼포먼스 비디오가 베일을 벗는다. YG는 이미 수많은 자체 제작 퍼포먼스 영상에서 고퀄리티 제작 역량을 입증해온 만큼, 이번에도 트레저만의 역동적이면서도 섬세한 무대 연출이 기대된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노을이 물든 하늘과 야자수가 어우러진 로맨틱한 풍경 속 트레저 멤버들의 모습을 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상 속에서도 이 같은 초현실적 비주얼을 바탕으로 멤버들의 새로운 매력을 극대화했다는 것이 YG 측의 설명이다. 이번 미니 3집 [LOVE PULSE]에는 타이틀곡 ‘PARADISE’를
박찬욱 감독의 새 작품 '어쩔수가없다'가 제8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마친 후,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영화는 베니스 리도섬의 살라 그란데(Sala Grande) 극장에서 첫 공개되었고, 상영 후 약 9분 동안의 기립박수와 찬사가 이어졌다.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이병헌이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25년간 한 제지 회사에서 일한 가장이 예기치 않게 해고된 후 재취업 전쟁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박 감독은 원작 소설인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액스(The Ax)를 바탕으로 현대 사회의 불안정한 고용 현실을 블랙 코미디와 풍자적인 요소로 풀어냈다. 박 감독은 영화의 미장센에 대해 "정확성과 철저함이 중요하다. 각 장면의 감정과 캐릭터에 맞는 가장 정확한 방법을 찾으려 했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자신이 맡은 주인공 만수 역에 대해 "어둡고 서글픈 현실 속에서 의도치 않게 터지는 코미디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기하려 했다"고 말했다. 영화의 첫 상영 직후,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관객들은 1032석의 극장 좌석을 가득 메운 채 숨죽이며 영화를 지켜봤다. 영화의 전개가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갑작스러운 유머가 터지는 장면에서는 관
김성훈 안무가가 이끄는 공연 프로젝트 '싱크넥스트 핑크'가 화제의 중심에 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핑크'라는 단어 아래, 프랑스 잔혹 연극의 선구자 앙토냉 아르토의 기법을 차용해 관객의 원초적 감각을 자극하는 실험적 무대로 구성되었다. 김성훈 안무가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싱크넥스트 핑크' 작품의 제작 배경과 사회적 메시지를 상세히 설명했다. '싱크넥스트 핑크'는 서사나 명확한 줄거리 대신 관객의 감각을 깨우는 데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김 안무가는 "폭력과 분노, 인간의 원초적 감정을 시각화해 관객이 스스로 해석하도록 유도했다"며, "사회 전반에 만연한 폭력의 본질을 반추해보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공연에서는 남성 무용수들이 등장해 실제 같은 격렬한 신체적 충돌을 선보이며, 이는 관객에게 불편함과 동시에 깊은 인상을 남기며 아르토의 잔혹극 철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김 안무가는 "무용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지만, 리얼리즘을 추구하다 보니 신체적 부담이 컸다"며 "폭력적 장면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 고민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특히, 기존에 여성 무용수 캐스팅이 무산되며 남성 중심의 구성으로 변경된 점이 주목받았다. 이는 윌리엄 골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