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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4 (금)

박미선, 10개월 만의 복귀… '유퀴즈' 출연 소감 “잘 지내고 있다고 직접 전하고 싶어요”

그리웠던 일침 누나 박미선, ‘유 퀴즈’서 전한 진심 어린 근황

 

코미디언 박미선이 10개월 만에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 앞에 섰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박미선은 건강을 회복한 밝은 얼굴로 오랜만에 대중과 만났다. 그리고 방송 후 13일, 박미선은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서 많이 떨렸지만, 응원해주신 분들께 ‘저 잘 지내고 있어요’라고 직접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이어 “촬영 내내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마음이 금세 편해졌다”며 “무겁기보다 웃으면서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다. 앞으로도 건강 잘 챙기며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유방암 투병으로 활동을 중단한 지 약 10개월, 박미선의 복귀는 시청자들에게 반가움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방송에서 박미선은 투병 중 딸이 직접 기록한 ‘엄마 투병 일지’를 언급하며 가족의 든든한 지지를 회상했다. 그녀는 “완쾌라는 단어를 쓸 수 없는 병이지만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다”며 “이제는 계획하지 않고 물 흐르듯 쉬어가는 삶을 배우고 있다”고 털어놨다.

 

1988년 데뷔 이후 코미디와 토크쇼, 시트콤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오며 38년 방송 인생 중 두 아이 출산으로 단 두 달만 휴식했다는 그녀는 이번 투병을 계기로 ‘쉼의 의미’를 새롭게 깨달았다고 전했다. 또한 방송을 통해 보여준 특유의 유쾌함 뒤에는 진심 어린 성찰과 담담한 용기가 있었다. 그녀의 복귀는 다시 삶을 사랑하게 된 한 사람의 진솔한 고백이었다.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