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았던 뮤지컬 영화 '위키드'가 팬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에 힘입어 다시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배급사 유니버설 픽처스는 오는 11월 5일부터 18일까지 단 2주간, ‘위키드’를 극장에서 재상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속편인 ‘위키드: 포 굿’(11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이뤄지는 특별 이벤트다.
지난해 겨울 개봉한 ‘위키드’는 뮤지컬 원작을 바탕으로 한 할리우드 작품 중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관객과 평단 모두의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맘마미아!’ 이후 가장 성공적인 뮤지컬 영화로 꼽히며, 국내에서도 수많은 N차 관람과 입소문을 이끌었다.
이번 재개봉은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와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라는 극과 극의 두 인물이 운명적으로 얽히며 겪는 성장과 우정, 갈등을 담아낸 이야기는 여전히 수많은 관객들의 기억 속에 깊이 각인되어 있다. 속편을 기다려온 팬들이 ‘1편을 다시 보고 싶다’는 요청을 이어가자, 배급사 측은 관람 기회를 다시 마련하며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공개된 재개봉 포스터에는 두 주인공이 서로를 마주 보며 손을 맞잡는 인상적인 장면이 담겨 있다. 여기에 더해진 “1편을 극장에서 만나는 마지막 기회”라는 문구는, 팬들에게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긴박함과 동시에 놓쳐선 안 될 특별한 순간임을 상기시킨다.
특히 이번 재개봉은 가격 혜택도 눈에 띈다. 티켓가는 1만 원으로 책정하고, 모든 관람객에게는 ‘위키드: 포 굿’ 관람 시 사용 가능한 5천 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주요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각 극장별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위키드: 포 굿’은 전작 이후의 이야기를 그리며 엘파바와 글린다가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하게 되는 운명적 전환점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사악한 마녀’와 ‘착한 마녀’라는 이분법적 이미지를 넘어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한 여정을 다루며 한층 깊어진 서사와 감정을 예고한다.
사진 : 뮤지컬 영화 '위키드: 포 굿' 포스터 및 스틸 컷 [유니버설픽쳐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