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드라마 '폭군의 셰프' 최종화 [tvN]](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940/art_17591102580125_524aad.jpg?iqs=0.817325328890771)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지난 28일 방송을 끝으로 감동적인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역사의 폭군과 궁중의 셰프, 그리고 운명적으로 얽힌 연인들이 펼친 감동적인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이 드라마는, 마지막 회에서 비로소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두 주인공의 재회를 그리며 완벽한 마무리를 지었다.
‘폭군의 셰프’의 마지막 회는 주인공 연지영(임윤아)과 이헌(이채민)의 재회로 압권을 이뤘다. 연지영은 극 중, 제산대군(최귀화)의 칼에 대신 맞으며 고비를 넘겼고, 그 순간부터 시작된 두 사람의 이야기는 끝내 감동적인 결말을 맺었다. 연지영은 이헌에게 “사랑해요, 전하”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죽음의 문턱에서 현대의 병원에서 눈을 떴다. 하지만 과거와의 연결고리인 ‘망운록’은 더 이상 그녀를 과거로 이끌지 않으며, 시청자들은 이 소식을 듣고 충격과 아쉬움을 느꼈다.
![ 사진 : 드라마 '폭군의 셰프' 최종화 [tvN]](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940/art_17591102558365_f9ce22.jpg?iqs=0.15059688933052962)
그러나 ‘망운록’이라는 다소 신비로운 요소는 여전히 연지영과 이헌을 잇는 중요한 연결점으로 작용했다. 과거로 돌아가려 했지만, 망운록이 그들에게 새로운 전환점을 제공하지는 못했다. 연지영은 결국 현대에서 셰프로 복귀하고, 과거의 숙수들과의 재회를 준비하며 스토리가 전개되었다. 이 장면은 두 주인공이 다시 만날 때까지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 사진 : 드라마 '폭군의 셰프' 최종화 [tvN]](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940/art_17591102587945_8ca6e1.jpg?iqs=0.21014454918025405)
한 달 후, 연지영은 미슐랭 호텔에서 셰프로 복귀해 요리를 통해 과거의 기억을 되새겼다. 그곳에서 연지영은 궁중 요리의 비법을 담은 ‘대령숙수 다이닝 코스’를 개발하며 큰 성과를 거두었고, 이는 결국 두 사람의 재회를 이끌어냈다. 연지영이 만든 요리에서 숙수들과 같은 모습을 한 인물들을 마주치며 "후손들인가?"라는 의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 장면은 드라마 속에서 시간과 공간을 넘어선 연결을 암시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 사진 : 드라마 '폭군의 셰프' 최종화 [tvN]](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940/art_17591102580125_524aad.jpg?iqs=0.32332657936234466)
그리고 마침내 이헌이 등장한다. 이헌은 조선시대 왕의 말투를 그대로 사용하며 미슐랭 심사관인 임송재(오의식)과의 갈등을 벌이는 가운데, 연지영과 다시 만났다. 이헌은 “내가 너를 찾겠다는 약속을 지키러 왔다”고 고백하며, 두 사람은 뜨거운 입맞춤으로 그리움을 해소했다. 이 장면은 그간의 긴 여정 끝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순간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최종화에서 가장 큰 감동을 자아낸 장면 중 하나는 이헌이 손수 만들어 준 비빔밥이었다. 연지영은 “고작 비빔밥이네요”라고 농담을 던지자, 이헌은 "고작? 이건 내가 처음으로 만든 비빔밥이다. 먹기 싫으면 먹지 말거라"고 발끈하며 진지한 반응을 보였다. 이 대사는 그들의 사랑을 표현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 상징적인 장면으로 그려졌다.
![ 사진 : 드라마 '폭군의 셰프' 최종화 [tvN]](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940/art_17591102568099_c35177.jpg?iqs=0.7984543679932312)
연지영은 이헌이 만들어 준 비빔밥을 먹으며 평화로운 아침을 맞이하며, “그런데 저를 어떻게 찾았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이헌은 “그건 비밀이다”라고 대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동안의 긴 여정을 지나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확신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고, 두 사람의 이야기는 약속과 인연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드는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사랑과 약속, 그리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운명적인 재회를 그린 작품이었다. 연지영과 이헌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사랑의 힘이 얼마나 강력하고, 그 사랑이 어떤 방식으로든 다시 돌아온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독특한 설정과 궁중 요리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는 다른 드라마들과 차별화되는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폭군의 셰프’는 임윤아와 이채민의 열연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그들의 감정선은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달했다.
사진 : 드라마 '폭군의 셰프' 최종화 [tvN]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