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어쩔수가 없다> 기자회견 [뮤즈온에어] ](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938/art_17580926442374_5574de.jpg?iqs=0.7785203679153062)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화려한 개막을 알리는 영화 <어쩔수가 없다>의 기자회견이 17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렸다. 박찬욱 감독과 주연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박 감독은 영화 "<어쩔수가 없다>는 오랫동안 준비한 작품"이라며 "부산영화제 30주년에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한국 사회에서 누구나 겪을 법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아냈다"며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가장 떨리고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사진 :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어쩔수가 없다> 기자회견 [뮤즈온에어] ](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938/art_17580931311526_d5ec04.jpg?iqs=0.6046016423051596)
이병헌은 "<어쩔수가 없다>는 촬영을 마친 후에도 계속 기다려온 작품"이라며 "부산영화제에서 내 영화가 상영된 적이 없어 아쉬웠는데, 개막작으로 참여하게 되어 뜻깊다"고 밝혔다. 그는 "관객과의 첫 만남이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 같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사진 :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어쩔수가 없다> 기자회견 [뮤즈온에어] ](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938/art_17580931202822_826f00.jpg?iqs=0.26271754653473123)
손예진은 "<어쩔수가 없다>는 오늘 처음으로 관객들과 함께 보는 작품이라 긴장되지만, 동시에 기대감이 크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촬영 과정에서도 배우들 간의 호흡이 정말 좋았다"고 전하며 "관객들이 우리 연기와 이야기에 공감해 주신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다"는 바람을 전했다. 특히 "부산영화제라는 큰 무대에서 첫 상영을 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개막작으로서의 책임감도 내비쳤다.
![사진 :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어쩔수가 없다> 기자회견 [뮤즈온에어] ](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938/art_17580931075033_c40a9d.jpg?iqs=0.7454251071901351)
박희순은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는 "<어쩔수가 없다>에서 '선출'이라는 독특한 역할을 맡았다"며 "감독님이 저를 선택해 주신 덕분에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 자체는 아름답지 못한(?) 상황이지만, 그 속에서 인간적인 고뇌를 표현하려 노력했다"며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드러냈다. 또한 "박찬욱 감독님과의 작업은 항상 새로운 도전"이라며 신뢰를 표현하기도 했다.
이성민은 "<어쩔수가 없다>가 부산이라는 아름다운 도시에서 상영된다는 점이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화의 정서와 부산의 분위기가 묘하게 닮아 있다"며 "관객들이 이 도시의 매력을 느끼며 작품을 감상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로 기대를 전했다. 특히 "30주년을 맞은 BIFF에서 함께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크다"며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염혜란은 "<어쩔수가 없다>에서 '아라'라는 인물을 연기했다"고 소개했다. 그녀는 "아라는 겉보기엔 강해 보이지만 내면에 상처와 갈등을 지닌 복합적인 캐릭터"라며 "관객들이 그녀의 이야기에 공감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박찬욱 감독님의 디렉션이 매우 세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작품에 임하는 자세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첫 상영 후 관객들의 반응이 어떨지 떨리지만, 최선을 다해 연기했으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어쩔수가 없다> 기자회견 [뮤즈온에어] ](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938/art_17580926472878_9a1321.jpg?iqs=0.7267769299100477)
회견 말미에 박찬욱 감독은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BIFF에서 <어쩔수가 없다>를 개막작으로 선보이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배우들의 열연이 담긴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어쩔수가 없다>는 9월 17일 개막식에서 최초 공개되며, 영화제 기간 동안 뜨거운 관심 속에 상영될 예정이다.
사진 :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어쩔수가 없다> 기자회견 [뮤즈온에어]
뮤즈온에어 임수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