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현욱·황인혁 감독과 이하나 작가가 의기투합한 SBS 새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가 오는 10월 1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번 작품은 위장 결혼이라는 파격적인 설정과 유쾌한 반전이 어우러진 로맨틱 코미디로,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주메리미’는 최고급 신혼집을 경품으로 받은 두 남녀가 집을 지키기 위해 90일간 가짜 부부로 살아가야 하는 로맨스를 그린다. 겉보기엔 로맨틱하지만, 속사정은 현실적이고 아슬아슬하다. 작품은 제과업계 재벌 후계자 김우주(최우식)와 생계형 디자이너 유메리(정소민)의 상반된 캐릭터를 중심으로, 유쾌하면서도 몰입도 높은 위장 신혼극을 예고한다.
깜짝 티저 포스터는 이러한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잘 담아내며 화제를 모았다. 포스터 속 메리(정소민)가 반지 대신 손바닥 위에 올린 ‘모형 집’은 이야기의 핵심 키워드인 ‘신혼집’을 상징한다. "Would you marry me?"라는 문구는 우주와 메리의 이름을 자연스럽게 엮으며 위장 로맨스의 시작을 알리는 센스 있는 장치로 활용됐다.
특히 ‘로코 장인’으로 불리는 정소민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정평 난 최우식의 만남은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로맨틱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두 배우는 전혀 다른 배경과 가치관을 지닌 캐릭터로 분해, 현실과 감정 사이를 넘나드는 관계를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제작진은 “90일간의 위장 신혼이 인물 간의 감정 변화를 밀도 있게 담아낼 것”이라며 “집이라는 물리적 공간 속에서 벌어지는 가짜 부부의 감정선에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우주메리미’는 오는 10월 10일(금)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유쾌함과 설렘, 그리고 현실적 공감까지 모두 잡은 위장 부부 로맨스가 주말 밤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