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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1 (일)

부산시, 2026년부터 야간관광 생태계 구축으로 관광 르네상스 연다!

부산, 2028년 외국인 500만 명 유치 목표… 야간관광으로 세계와 소통!
해수부 이전·크루즈 관광으로 글로벌 관광객 유치 가속화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관광공사(사장 이정실)가 해양수산부 이전과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대비해 2026년부터 다양한 관광객층을 아우르는 야간관광 생태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부터 개별 여행자, 신규 체류 인구까지 포용하는 체류형 야간관광 환경을 조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관광 도시로의 도약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10월, 부산은 역대 최초로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을 돌파하며 관광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이는 미식 관광, 크루즈 관광, 대규모 국제 페스티벌과 함께 야간관광을 필두로 한 체류형 프로그램이 부산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로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2025년 10월 기준 부산 숙박 목적지 검색 건수는 전년 대비 60% 증가했으며 숙박 방문자 수(19%)와 관광 소비액(9% 이상)도 동반 상승했다. 특히 외지인의 평균 체류 시간은 2597분으로 전국 광역지자체 평균(2380분)보다 9% 이상 길어 부산이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산은 현재 관광 산업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해양수산부의 본격적인 부산 이전과 글로벌 해운기업들의 연쇄 이동으로 체류형 인구 유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는 친구·친지 방문 관광(VFR, Visiting Friends and Relatives) 수요로 이어지며 새로운 관광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업무차 부산을 찾는 비즈니스 관광객들의 ‘블레저(Bleisure, 비즈니스+레저)’ 수요도 주목받고 있다. 업무 일정이 주로 주간에 집중되는 특성상, 업무 종료 후 저녁 시간대를 활용한 야간관광이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핵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 확충으로 크루즈 관광이 활성화되고 부산 오페라하우스와 벡스코 제3전시장 개관에 따른 국제회의·공연 관광객 유입까지 더해지며 다양한 관광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2028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 유치, 연간 1조5000억 원의 관광 지출 달성을 목표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해운대, 광안리 등 기존 관광자원과 야간관광을 결합한 투어형·숙박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남부권의 대표적 야간관광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개별 여행객(FIT)을 위해 미슐랭 가이드 발간과 비짓부산패스 연계를 강화한다. 야간에도 맛집 탐방과 관광지 할인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자유로운 여행 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를 중심으로 외국인 대상 야간 공연과 크루즈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해 글로벌 관광객 유치에 집중한다. 해양수산부 이전과 크루즈터미널 확충에 따른 해외 관광객 유입 효과를 극대화하며 부산의 밤을 세계인이 즐기는 관광 자산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3년간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트렌디한 콘텐츠 개발과 다양한 관광 수요를 확인했다며 “2026년부터는 외국인 관광객, 개별 여행자, 신규 체류 인구 등 다층적 수요를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해 부산 야간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 및 부산 야간관광 관련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야간관광 전용채널 ‘별바다부산’ 인스타그램과 부산관광포털 누리집(www.visitbusan.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부산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