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0.4℃구름많음
  • 강릉 10.6℃구름많음
  • 서울 1.8℃구름많음
  • 대전 6.3℃구름많음
  • 대구 11.5℃구름많음
  • 울산 13.4℃구름많음
  • 광주 7.8℃흐림
  • 부산 14.8℃구름많음
  • 고창 6.7℃흐림
  • 제주 11.7℃흐림
  • 강화 0.8℃구름많음
  • 보은 5.8℃구름많음
  • 금산 7.3℃흐림
  • 강진군 8.9℃흐림
  • 경주시 12.1℃구름많음
  • 거제 13.9℃구름많음
기상청 제공

2025.12.21 (일)

남지현·문상민 ‘은애하는 도적님아’, 영혼까지 뒤바뀐 로맨스… 사극 판타지의 신세계 열린다

달콤한 설렘부터 기묘한 사건까지… 티저만으로도 폭발한 ‘케미 스트리밍’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가 공개한 2차 티저 영상이 본격적인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오는 2026년 1월 3일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남지현과 문상민이 펼칠 운명적 로맨스가 이미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는 중이다. 영상 속 두 사람의 감정선이 미묘하게 뒤섞이며 ‘사극 로맨스 판타지’의 색채가 더욱 짙어졌다.

 

티저는 문상민이 연기하는 도월대군 이열의 궁중 일상으로 문을 연다. 비단 도포 자락이 바람처럼 흩날리고, 여유로운 발걸음에는 대군으로서의 기품이 뚜렷하게 배어 있다. 왕실 교육에서 비롯된 당당한 태도는 그가 가진 우월한 존재감을 강조한다. 홍은조(남지현)의 “자신감의 비결이 뭐냐”는 질문에 “배웠어, 왕실 교육 과정”이라며 능청스럽게 되받는 장면은 캐릭터의 매력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포인트다.

 

 

이열의 직진 플러팅은 홍은조의 마음을 조금씩 흔들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철저히 경계하던 은조가 그의 질문에 흔들리는 듯한 표정을 보이는 순간, 두 사람 사이에는 서서히 기류가 생겨난다. “은애하는 사내 있어?”라는 이열의 한 마디는 은조의 감정을 드러나게 만드는 기폭제가 된다. 남지현의 섬세한 표정 연기가 설렘의 농도를 높이며 로맨스 본편에 대한 기대를 더욱 키운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가 막 달아오르려는 찰나, 티저는 예고 없이 ‘기묘한 사건’을 끼워 넣는다. 믿기 어려운 상황에 당황하는 은조와 이열, 그리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장면은 판타지적 요소가 중심에 놓인 작품임을 암시한다. 두 남녀의 영혼이 뒤바뀌는 극적인 설정이 어떤 방식으로 펼쳐질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은 이미 최고조다.

 

 

캐릭터 설정 역시 흥미를 더한다. 은조는 굶주린 백성을 위해 밤마다 ‘길동’이라는 이름의 도적이 되는 인물로, 이열은 바로 그 길동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대군이다. 가면 뒤에 숨은 은조의 정체가 밝혀질지, 그리고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는 순간 두 사람의 감정이 어떻게 이어질지 극적 긴장감과 로맨스가 중첩되며 작품의 밀도를 높인다.

 

“너랑 가보려고, 그 끝이 어디든”이라는 카피처럼 은조와 이열은 서로에게 한 걸음씩 다가가며 운명을 향해 나아간다. 높은 담장도 궁궐의 신분 장벽도 두 사람의 발걸음을 막지 못할 것이라는 메시지는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한편, 새해 첫 사극 로맨스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오는 2026년 1월 3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티저만으로도 ‘케미 폭발’을 입증한 남지현·문상민의 조합이 브라운관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KBS 2TV 새 토일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 2차 티저 영상 캡처 및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