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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3 (목)

이보영,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연기 변신 '메리 킬즈 피플' 첫 방송 기대감 UP

조력 사망 의사 우소정 역 맡은 이보영, 인간적인 딜레마 속에서 고군분투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이 오는 8월 1일 첫 방송을 앞두고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를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한층 더 강렬하고 심오한 서사를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가 되어 있다.

 

 

드라마의 중심은 이보영이 맡은 ‘우소정’ 역에 있다. 우소정은 응급의학과 의사로,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고자 하는 강한 신념을 지닌 인물이다. 그러나 생과 사의 경계에서 이뤄지는 조력 사망을 돕게 되는 그녀의 결정은 단순한 ‘선한 의도’로 설명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선과 도덕적 딜레마를 동반한다. 이보영은 그동안 카리스마 넘치는 CEO, 강한 변호사, 급변하는 상황에 감정의 파노라마를 겪는 재벌가 며느리 등 다양한 인물을 소화하며 다채로운 연기력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에는 ‘죽음’이라는 중대한 주제를 다루는 우소정 역을 맡아 또 한 번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이보영은 최근 인터뷰에서 우소정 역을 선택한 이유와 드라마에 대한 깊은 생각을 밝혀,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그녀는 “조력 사망에 대해 개인적으로 많이 생각하고 있었다. 부모님도 나이가 드셨고, 나 또한 그런 고민을 나눌 시기가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 주제에 관심이 생겼다”고 전했다. 조력 사망이 단순히 나이가 든 사람들의 ‘죽음의 선택’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삶의 고통 속 선택일 수 있다는 깊은 고민을 드러냈다.

 

 

극 중 이보영의 우소정은 처음에는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응급실에서 위급한 환자들을 치료하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로서의 새로운 전환점이 다가오며, 그녀는 인간적인 갈등에 직면한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무엇이 진정한 ‘선’인지, 그리고 ‘존엄’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끊임없이 그녀의 마음을 흔든다. 이보영은 "우소정은 타인의 아픔을 외면하지 못하고, 심지어 자신이 위험에 처할지라도 그 사람을 돕고 싶은 따뜻한 사람"이라며, 그녀의 선택이 ‘잘못된 선택’으로 비춰질 수 있더라도 그 배경에 존재하는 진심을 강조했다.

 

그녀는 또한, 대본을 읽으면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경험했다고 한다. “이 대본을 읽고 정말 많이 울었다”고 말하며, 작품의 주제와 캐릭터에 대해 철저한 고민을 거듭했음을 밝혔다. 이보영은 우소정이라는 캐릭터가 “단순히 의사로서의 역할을 넘어서, 인간적인 고뇌와 선택을 하게 되는 인물”임을 강조하며 연기 변신에 대한 신뢰를 내비쳤다.

 

 

제작진 역시 이보영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보영은 대사 한 줄, 표정 하나까지도 완벽하게 캐릭터에 동화되는 섬세한 연기력을 가졌다”고 평가하며, 그녀가 탄생시킨 우소정이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울림을 선사할 것이라 전했다. 특히, 작품의 서스펜스와 심리적 긴장감을 한층 더 끌어올릴 이보영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MBC의 새 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서스펜스적인 요소와 강렬한 캐릭터들을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보영 외에도 이민기, 강기영, 백현진, 권해효, 김태우, 서영희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더불어 도덕적 갈등과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는 이야기로, 심리적 깊이가 있는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드라마의 첫 방송은 오는 8월 1일 오후 10시, 금토 드라마의 새로운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사진 :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포스터 및 배우 이보영의 캐릭터 스틸[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