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에스파(aespa)[SM엔터테인먼트]](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624/art_17497837339462_0107ba.jpg)
글로벌 K-팝 시장을 이끄는 걸그룹 에스파(aespa)가 미국 힙합씬의 떠오르는 강자 플로 밀리(Flo Milli)와 손잡고 또 한 번 음악적 지평을 넓힌다. 오는 6월 27일 오후 1시, 신곡 ‘Dirty Work’를 통해 새 싱글을 선보이는 에스파는 한층 여유롭고 쿨한 바이브로 돌아온다.
이번 싱글 ‘Dirty Work’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중심으로 총 4트랙이 수록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미국 여성 래퍼 플로 밀리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별도 버전과 영어 버전, 인스트루멘털 트랙까지 포함돼 다양한 청취층을 고려한 구성이라는 점이다. 특히 피처링 버전에서는 플로 밀리 특유의 파워풀한 래핑이 더해져 곡에 강한 에너지를 부여한다.
플로 밀리는 2018년 ‘Beef FloMix’로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주목받기 시작해, ‘Never Lose Me’로는 빌보드 ‘핫 100’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미국 음악 매체들로부터 “가장 주목할 여성 래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아티스트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아티스트가 만나 만들어낸 ‘Dirty Work’는 감각적인 비트와 랩, 보컬의 시너지가 인상적”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타이틀곡은 묵직한 신스 베이스와 세련된 보컬 멜로디가 어우러진 댄스 트랙으로, 이전 에스파가 보여줬던 강렬한 콘셉트와는 결이 다른 ‘쿨하고 칠(Chill)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가사에는 자기주도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으며, 멤버들의 보컬은 보다 여유롭고 감각적인 톤으로 정제됐다.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하려는 에스파의 시도가 돋보이는 지점이다.
한편 이번 싱글은 디지털 공개 외에도 피지컬 앨범으로도 동시 발매돼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할 전망이다. 에스파는 최근 해외 투어와 함께 글로벌 팬덤의 확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협업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에스파와 플로 밀리의 만남은 단순한 컬래버를 넘어, K-팝과 미국 힙합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다.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들의 협업은 6월 마지막 주,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새로운 ‘쿨함’의 정의를 제시할 준비를 마쳤다.
사진 : 에스파(aespa)[SM엔터테인먼트]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