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을 벗은 방탄소년단(BTS) 뷔가 돌아오자마자, 가장 먼저 그를 맞이한 것은 진심 어린 우정이었다. 연예계 대표 절친 모임 ‘우가팸’이 한자리에 모여 뷔의 전역을 축하하며 변함없는 의리를 과시했다. 

11일 뷔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감사해♥”라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박서준, 박형식, 최우식, 픽보이 등 우가팸 멤버들이 모두 모여, ‘환영해.’라는 문구가 적힌 맞춤형 티셔츠를 입고 뷔를 중심으로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들의 얼굴엔 오랜만에 재회한 형제 같은 기쁨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특히 눈길을 끈 건 단체 티셔츠 뒤편에 새겨진 문구. 멤버들의 등에는 “우리 아직 OO 맞지?”라는 질문형 문장이, 뷔의 티셔츠에는 “우리 아직 OO 맞아”라는 응답이 적혀 있어, 단순한 의상 이상의 의미를 전했다. 이는 군 생활로 잠시 멀어졌던 시간이 그들의 관계를 변화시키지 않았다는 상징적인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번 모임은 단순한 전역 환영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뷔는 2023년 12월 현역으로 입대해 육군 2군단 군사경찰 특임대(SDT)에서 복무했으며, 지난 10일 만기 전역했다.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마친 그는 그간 보여준 강인함과 성실함에 이어, 다시금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우가팸’은 뷔가 드라마 촬영을 통해 박서준, 박형식과 인연을 맺으며 시작된 절친 모임이다. 이후 최우식과 픽보이가 합류하면서 다섯 멤버는 촬영장 밖에서도 가족처럼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사진은 뷔의 입대 전 촬영했던 포즈와 구성까지 동일하게 연출돼, ‘변치 않는 우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팬들에게는 깊은 울림을 줬다. 한편, 뷔는 전역 당일 팬들과의 라이브 방송에서 “더 좋은 사람, 멋진 아티스트로 돌아오겠다”며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RM, 지민, 정국과 함께 전역한 만큼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 방탄소년단(BTS) 뷔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