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리얼리티 뮤직쇼 ‘언포게터블 듀엣’이 올가을 정규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추석 단 한 회 방송만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콘텐츠 아시아 어워즈 2025’ 실버 프라이즈를 수상한 화제의 프로그램이 다시 한 번 감동의 여운을 전한다. ‘언포게터블 듀엣’은 기억을 잃어가는 사람과 그를 기억하는 가족이 함께 만들어가는 듀엣 무대를 담은 리얼리티 음악 예능이다. 노래라는 매개체를 통해 잊혀가는 기억의 조각을 되살리고, 그 과정에서 가족의 사랑과 유대, 그리고 이별의 아픔까지 고스란히 녹여내며 ‘눈물과 미소가 공존하는 힐링 음악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의 MC는 변함없이 장윤정이 맡는다. 특유의 따뜻한 공감력과 진정성 있는 진행으로 프로그램의 감동을 한층 더 깊게 만들 예정. 여기에 지난 특집 방송에서 활약했던 조혜련, 손태진이 다시 합류하고, 새롭게 오마이걸 효정이 패널로 가세해 세대를 아우르는 완벽한 조합을 완성했다. 제작진은 “가족을 바라보는 시선이 세대마다 다르지만, 음악 앞에서는 모두 하나가 된다”라며 “효정의 밝은 에너지가 프로그램에 새로운 온기를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그 감정선을 그대로 옮겨
배우 조우진이 1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오랜 무명 시절과 그를 지탱한 꿈, 그리고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털어놨다. 1999년 연극 데뷔 후, 1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빛을 보지 못한 채 아르바이트와 생계를 위해 고군분투한 그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제는 '내부자들', '국가부도의 날', '수리남' 등 다양한 작품에서 탁월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차세대 연기파 배우로 자리 잡은 조우진. 그가 오늘날까지 걸어온 길과, 아직도 그리움을 간직한 가족에 대한 사랑을 진지하게 나누었다. 조우진은 스무 살에 무작정 상경했지만, 현실적인 문제들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월세 밀림과 경제적 어려움은 그에게 힘든 시간들을 안겨주었다. "무대에 서기보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시간이 더 길었다"고 회상한 조우진은, 당시를 떠올리며 "경제적으로 조금씩 축적이 되면 다시 무대에 서서 연기했지만, 그때의 생활은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군 복무 대신 방위산업체 알루미늄 공장에서 학비를 벌며 생계를 꾸려나갔고, 그곳에서 겪은 어려움을 "성장통"이라 표현했다. 조우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
2002년, 디즈니 애니메이션 <릴로 & 스티치>는 전통적인 디즈니 공식을 벗어난, 작지만 진심 어린 이야기로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릴로 & 스티치>에는 공주가 등장하지 않았고, 하와이라는 이국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오하나(가족)’라는 주제를 중심에 둔 이 영화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으로 느껴졌던 인종적 다양성, 파편화된 가족 구성, 사회 부적응자들의 우정 등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그리고 23년이 흐른 지금, 디즈니는 이 작품을 다시 꺼내들어 실사화라는 방식으로 관객 앞에 내놓았다. 딘 플라이셔 캠프 감독이 연출하고, 마이아 케알로하(릴로), 시드니 엘리자베스 아구동(나니), 크리스 샌더스(스티치 목소리) 등이 출연한 이번 실사판 <릴로 & 스티치>는 원작에 대한 충실한 복원과 현대적인 감수성의 접점을 모색한다. 감독은 원작 애니메이션의 정서를 가능한 한 유지하려는 태도를 보인다. 특히 하와이 섬의 풍경을 포착한 카메라의 시선은 자연에 대한 경외감과 지역성의 아름다움을 잘 담아낸다. 실사화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인 스티치의 시각적 재현은 기술적 완성도 면에서 일정 수준 이상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