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러닝 예능 ‘극한84’가 첫 회부터 제목값을 톡톡히 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트레일 마라톤에 도전한 기안84와 권화운의 여정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은 시작부터 예기치 못한 변수와 극한의 코스를 함께 체감해야 했다. 출발부터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다. ‘1호 러닝 크루’로 참여하기로 했던 추성훈이 출국 당일 골절 부상으로 목발을 짚은 채 등장했다. 제트스키 촬영 중 넘어지며 뼈가 부러졌다는 그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제작진은 긴급회의 끝에 결국 하차를 결정했다. 기안84는 “첫 크루원이 이렇게 떠난다”며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아쉬워했다. 기안84와 권화운은 약 40시간의 긴 이동 끝에 남아공 대회장에 도착했다. 야생 동물과 같은 주로를 달리는 이 레이스는 물·모래·암석이 뒤섞인 고난도 코스로, 기안84는 “위험해서 더 끌린다”며 특유의 ‘기안식 도전 정신’을 보였지만, 막상 대회를 앞두고는 끝없이 고민을 반복했다. 그는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노트북을 꺼내 러닝 일지를 작성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대회 당일 새벽, 체감온도까지 떨어진 혹한 속에서 두 사람은 스타트 지점으로 이동했다. 권화운은 특유의 폭풍 텐션으로 기안84를 들썩이게 만들었지만 정작 기안84
그룹 아홉(AHOF)이 새 시즌 그리팅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독특한 컨셉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멤버들은 학교 생활을 테마로 한 '클래스 메이트' 컨셉을 통해 청춘의 추억을 재현할 예정이다. 아홉은 지난 24일 위드뮤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6 SEASON'S GREETINGS: Hello, Class Mate MOOD FILM'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멤버들은 각각 다른 동아리 부원으로 변신해 교실, 복도, 운동장 등 학교 곳곳에서 일상을 즐기는 모습을 선보였다. 책을 읽거나 악기를 연주하고, 공을 던지며 뛰어노는 장면은 마치 학창 시절 친구들과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특히 멤버들의 화사한 비주얼과 친근한 매력이 어우러져 첫 시즌 그리팅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아홉은 최근 타이틀곡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성과를 거뒀다. '더쇼', '쇼! 챔피언',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해 컴백과 동시에 음악방송 3관왕을 달성했으며, '인기가요' 등 주요 무대에서 선보인 퍼포먼스는 K팝 팬들 사이에서 "최고의 무대"로 손꼽히기도 했다. 아홉은 연말부터 연초까지 바쁜 활동을 이어간다. 이들은 오는 12월 6일과 7일 가오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는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친애하는 X'가 배우 이열음의 열연으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이열음이 연기하는 '레나' 역은 차갑고 도도한 외면 속에 따뜻한 내면을 숨긴 '겉바속촉' 캐릭터로, 복잡다단한 감정선과 다채로운 인간관계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7~8회차 에피소드에서는 레나가 절정의 위기를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라이벌 아진(김유정)의 계략으로 연예계에서 추방당한 레나는 과거의 음주운전 사건까지 폭로되며 모든 것을 잃는다. 그러나 좌절 속에서도 그녀는 특유의 솔직함과 긍정 에너지로 주변 인물들과 관계를 재정립해간다. 특히 준서(김영대)에게는 애써 친구로 선을 긋다가도 문득 드러나는 순수함과 귀여움으로 묘한 설렘을, 재오(김도훈)와는 티격태격하며 터지는 유쾌한 케미로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재오와의 장면은 압권이다. "그쪽이 나를 봤겠죠, TV에서"라는 레나의 말에 "맞죠, 연예인! 그 한물 간"이라 무심코 내뱉은 재오의 대사는 의도치 않은 상처와 코믹한 긴장감을 동시에 담아내며 이열음의 능청스러운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 이열음은 레나를 차가운 악역이 아닌 미워할 수 없는 복합적 인
배우 정경호가 전문직 캐릭터로 돌아온다. 오는 6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프로보노’를 통해 법조계의 ‘스타 판사’에서 한순간에 공익변호사로 추락한 강다윗 역을 맡아 인간적인 성장 서사를 그릴 예정이다. 제작진이 선공개한 하이라이트 영상은 그의 격변하는 인생을 속도감 있게 담아내며 첫 회를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드라마는 출세를 지향하던 판사 강다윗이 12억 원의 현금이 든 상자를 둘러싼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일대 전환점을 맞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대법관 후보로까지 거론되던 그의 화려한 경력은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그가 새롭게 받아든 임무는 대형 로펌의 외딴 사무실에 자리한 ‘매출 제로’ 프로보노 팀의 리더다. 강다윗에게는 낯설고, 때로는 ‘비효율적’으로 보이기까지 하는 세계지만 팀원들은 오히려 소소한 사건들에 더 큰 열정을 쏟는다. 인권 단체 지원 현장을 마다하지 않는 실천형 변호사들, 법리 연구에 몰입하는 법덕후 스타일의 팀원들까지, 저마다 공익 변호의 의미를 지키며 묵묵히 걸어가는 이들과의 만남은 다윗에게 서서히 균열과 변화를 불러온다. 박기쁨(소주연), 장영실(윤나무), 유난희(서혜원), 황준우(강형석) 등 개성 강한 팀원
그룹 아홉(AHOF)이 2026년 첫 공식 활동으로 한국 첫 팬콘서트를 확정했다. 지난 2일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2026 AHOF 1st FAN-CON <AHOFOHA: All Time Heartfelt Only FOHA>’ 포스터에서는 순백의 소년으로 변신한 아홉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멤버들은 화이트와 베이지 컬러의 스타일링으로 포근하면서도 아련한 겨울 감성을 연출했으며, 청량함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비주얼로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번 팬콘서트는 2026년 1월 3일과 4일 양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티켓 예매는 12월 4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되며(팬클럽 ‘포하(FOHA)’ 멤버십 인증 필수) 일반 예매는 5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티켓은 티켓링크에서 구매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SNS와 예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9명의 멤버가 모두 참여하는 완전체 무대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아홉은 “퍼포먼스부터 토크까지 다채로운 구성으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당부했다. 팬콘서트 전에도 아홉은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12월 6일과 7일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 '10주년
재일동포 이상일 감독이 연출한 영화 ‘국보’가 일본 영화사에 이변을 일으켰다. 일본 배급사 도호와 수입사 미디어캐슬 집계에 따르면, ‘국보’는 개봉 172일 만에 누적 관객 1,231만 명, 흥행 수입 173억 엔 이상(약 1,633억 원)을 돌파하며 일본 실사 영화 흥행 순위 1위를 새롭게 썼다. 이는 2002년 공개된 ‘춤추는 대수사선 더 무비2’가 세운 기록을 약 22년 만에 넘어선 결과다. 일본 역대 영화 흥행 순위 전체에서도 11위에 이름을 올리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상위권 대부분을 ‘귀멸의 칼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애니메이션이 차지하고 있는 일본 영화 시장에서 실사 영화가 그 벽을 뚫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러닝타임이 175분에 달해 상영 회차의 제약이 있었음에도 장기 흥행에 성공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국보’는 야쿠자 가문에서 태어난 키쿠오가 가부키 가문에 입양돼 라이벌 슌스케와 평생에 걸친 경쟁을 펼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요시다 슈이치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두 남자의 치열한 성장과 예술의 절정을 향한 집념을 섬세하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는다. 작품의 해외 반응도 뜨겁다. 칸 국제영화제, 상하이 국제영화제,
유튜브가 3일 공개한 ‘2025 한국 연말 결산 리스트’에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올해 국내 유튜브 판도를 완전히 장악한 콘텐츠로 떠올랐다. 최고 인기 주제부터 인기곡, 쇼츠 음악까지 세 부문을 동시에 석권하며 ‘올해의 주인공’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올해 국내 인기 주제에 오른 콘텐츠는 대부분 K-콘텐츠였지만 그 중심에는 단연 ‘케데헌’이 있었다. 유튜브는 조회수 추이, 크리에이터 활동, 이용자 관심도 등을 종합 분석해 리스트를 도출했으며 ‘케데헌’은 조사 대상국 상당수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해 글로벌 확장세를 입증했다. 특히 세계관 해석, 커버 영상 등 팬 주도 콘텐츠의 폭발적인 증가가 인기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음악 분야에서는 ‘케데헌’의 존재감이 더욱 또렷했다. OST 수록곡 ‘골든’이 최고 인기곡 1위에 올랐고 ‘소다 팝’, ‘유어 아이돌’이 각각 3위와 10위에 진입하며 OST의 흥행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우즈의 ‘드라우닝’, 조째즈 ‘모르시나요’, 마크툽 ‘시작의 아이’ 등 감성 짙은 곡들이 뒤를 이었지만, 올해 차트 흐름은 명백히 ‘케데헌 OST 중심’이었다. 쇼츠 분야에서도 흐름은 동일했다. ‘소다
그룹 에이티즈(ATEEZ) 산이 홀로 설 때 더욱 빛나는 존재감을 입증했다. 산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솔로곡 ‘크립(Creep)’ 영상을 공개하며 몽환적인 감성과 강렬한 퍼포먼스를 동시에 담아냈다. 짧은 영상임에도 그 안에 구현된 분위기와 연출은 팬들 사이에서 “산의 새로운 세계관이 열린 순간”이라는 반응을 끌어낼 만큼 강렬했다. 영상은 어둠 속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클로즈업한 장면으로 시작해 피어오르는 흰 연기 사이로 실루엣만 비치는 산의 모습으로 전환된다. 실사 기반 화면에 디지털 페인팅을 덧입힌 독특한 비주얼은 현실과 환상이 공존하는 듯한 기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시선을 단번에 고정시킨다. 여기에 산과 함께 등장하는 흑표범의 묵직한 존재감이 더해져, 곡의 시크하고도 관능적인 무드를 극대화했다. ‘크립’은 에이티즈 미니 12집 ‘GOLDEN HOUR : Part.3 In Your Fantasy Edition’에 수록된 산의 솔로곡으로, 산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개인적인 감성과 메시지를 담아냈다. 팀의 리더 홍중이 작사·작곡·편곡 전반에 힘을 더하며 곡의 완성도를 견고히 만들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산은 이 곡을 이미 올해 진행된 2025 월
가수 화사(HWASA)가 ‘굿 굿바이(Good Goodbye)’로 전무후무한 역주행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국내 차트에서의 재도약을 넘어 해외 주요 차트까지 뻗어나가며 글로벌 저력을 증명했다. ‘굿 굿바이’는 발매 당시보다 오히려 지금 더 강한 파급력을 보여주며 화사의 커리어에 또 한 번 굵직한 이정표를 찍었다. 2일(현지시간) 발표된 빌보드 12월 6일자 차트에서 ‘굿 굿바이’는 글로벌 200 차트 43위에 이름을 올렸다. 10월 15일 음원 발매 후 처음 이룬 진입이다. 여기에 월드 디지털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발매 직후 기록했던 4위를 뛰어넘어 역주행 2위를 달성하며 자체 최고 순위까지 갈아치웠다. 글로벌 전반의 유의미한 반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흐름은 거세다. 싱가포르·말레이시아·대만·키르기스스탄 등 4개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고, 홍콩·인도네시아 2위, 태국·베트남 3위 등 아시아 전역을 중심으로 폭넓은 인기를 확인했다. 프랑스 14위, 미국 27위까지 이름을 올리며 해외 음악 팬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확실히 인식시켰다. 이 같은 상승곡선의 중심에는 지난달 19일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펼친 화사와 배우 박정민의
배우 신세경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파리 생활기’가 연일 SNS와 커뮤니티에서 회자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화려한 여행 브이로그가 넘치는 가운데 그녀는 대도시의 일상적 풍경을 담담한 시선으로 기록해 독보적인 ‘힐링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신세경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40일간 파리에서 보낸 생활 기록을 연재 형식으로 공개했다. 현재 두 편의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그녀는 개인 SNS를 통해 세 번째 편 업로드를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번 시리즈는 도시의 화려한 이미지 대신 배우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의 차분한 호흡이 고스란히 담긴 ‘솔직한 하루’를 담아내며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다. 영상 속 신세경의 일상은 꾸밈없이 자연스럽다. 파리의 좁은 골목을 산책하고, 간단한 운동으로 아침을 열며 조용한 카페 한쪽에 앉아 독서와 사색을 즐기는 모습이 차분한 속도로 이어진다. 현지 시장에서 장을 보고 직접 식사를 차리는 소소한 장면들은 도시의 공기와 배우의 평온한 리듬을 동시에 전하며 “일상을 바라보는 방식 자체가 힐링”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영상 곳곳에는 바쁜 촬영 스케줄 속 잠시 멈추어 선 순간의 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