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의 배우 차서원이 냉철한 지성과 따뜻한 내면을 오가는 입체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차서원은 극 중 엘리트 변호사 '최이준' 역을 맡아,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속에서 극의 흐름을 주도하는 '브레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5-6회 방송에서는 최이준과 선재규(안보현)의 애틋했던 과거사가 드러나며, 현재 앙숙처럼 변해버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과거 학교 폭력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준 재규를 위해 항만까지 따라가 한결을 돌보며 공부를 가르쳤던 이준의 모습은, 현재의 냉정한 변호사 이미지와 대비되며 인물의 서사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들었다. 특히 정난희(나영희)의 특명을 받고 신수읍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 윤봄(이주빈)의 곁을 지키기 시작한 이준의 선택은 본격적인 '빅픽처'의 시작을 알렸다. 가장 돋보인 지점은 이준의 이성적인 판단력이었다. 그는 과거의 원망이 남아있는 재규의 폭행 사건 의뢰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변호사로서의 본분을 다해 합의를 이끌어내며 사건을 원만히 해결했다. 차서원은 자칫 차갑게만 보일 수 있는 엘리트 캐릭터에 다정함이라는 숨결을 불어넣으며, 감정에 휘둘리지 않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글로벌 아이콘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한다. 지드래곤은 오는 31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독립의 상징적 장소인 스타디움 메르데카에서 개최되는 대형 K-팝 페스티벌 ‘K-스파크 인 말레이시아 2026’에 메인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 이번 무대는 지드래곤이 해당 페스티벌에 세 번째 연속으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는 공연의 정체성과 브랜드를 대표하는 얼굴로 자리 잡았으며, 페스티벌 슬로건인 ‘작은 불꽃이 거대한 불길로 번진다’는 문구와 함께 데뷔 이후 끊임없이 새로운 흐름을 창조해 온 아티스트로서의 상징성을 드러낸다. 지드래곤의 말레이시아 방문 소식에 현지 팬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월드투어 이후 짧은 공백을 깨고 선보이는 무대인 만큼 차별화된 콘셉트와 에너지에 이목이 쏠린다.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증명한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과 화제성은 지드래곤만의 독보적인 퍼포먼스 역량을 뒷받침한다. 이번 ‘K-스파크’ 무대는 2026년 지드래곤의 글로벌 행보를 가늠하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그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규모 자선 행사에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2년 연속 초청받으며 유럽 시
배우 봉태규가 KBS1 ‘인생이 영화’의 새 MC로 합류하며 안정적인 출발을 알렸다. 지난 17일 방송을 통해 처음 인사를 건넨 봉태규는 특유의 부드러운 화법과 재치 있는 리액션으로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이날 봉태규는 “잘 부탁드린다”는 담백한 인사와 함께 스튜디오 분위기를 가볍게 풀어냈다. 과한 진행보다는 대화의 흐름을 살피며 출연진의 이야기를 끌어내는 방식으로, 기존 프로그램의 색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활력을 더했다는 평가다. 첫 방송의 중심에는 배우 류현경이 연출한 영화 ‘고백하지마’가 자리했다. 봉태규는 작품을 두고 연애 감정의 미묘한 결을 짚어내며, 인물 사이에 흐르는 감정의 여운을 자신의 언어로 풀어냈다. 특히 대사가 최소화된 연출에 대해 “현실적인 대화의 결이 그대로 담겼다”고 분석하며 배우로서의 경험이 녹아든 해석을 덧붙였다. 동료 배우이자 감독으로 변신한 류현경을 향한 시선도 인상적이었다. 봉태규는 다작과 도전에 담긴 부담을 언급하며 배우들이 마주하는 현실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전했다. 이는 창작 과정 전반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의 정체성과도 맞닿아 있었다. 봉태규의 강점은 영화 평론가가 아닌 ‘현장에 있던 배우’의 시선이다. 작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긴 공백기를 깨고 마침내 세계 무대의 중심부로 돌아온다. 글로벌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월드투어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면서, ‘완전체 방탄소년단’의 본격적인 귀환이 현실화됐다. 이번 투어는 지난 2022년 라스베이거스 공연 이후 약 4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일정으로, 규모와 상징성 면에서 팀의 압도적인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할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월드투어의 성대한 막을 올린다. 국내 공연을 기점으로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를 관통하는 글로벌 대장정이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현재까지 확정된 일정만 전 세계 34개 도시, 79회에 달하며 이는 단일 투어 기준 K-팝 아티스트 역대 최다 회차다. 특히 이번 투어는 공연장의 규모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북미 투어 대부분이 현지에서도 상징성이 큰 메이저 스타디움급 공연장으로 채워졌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K-팝 아티스트 최초 혹은 최대 규모의 기록을 갈아치울 예정이다. 유럽과 남미 역시 주요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촘촘한 일정이 예고된 가운데, 향후 일본과 중동 지역의 추가 일정 가능성까지 열려 있어 투어의 외연
MBC 새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가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출항을 알렸다. 오는 2월 20일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이성경과 채종협이 그려낼 예측불허의 로맨스가 단 몇 분의 영상만으로도 강한 여운을 남기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는 매일을 여름방학처럼 살아가는 남자와 스스로를 겨울에 가둔 여자가 운명처럼 재회하며 멈춰 있던 시간을 다시 흐르게 만드는 이야기를 담는다. 로맨스를 중심에 두되 기억의 공백, 사고의 진실, 감정의 균열이 촘촘히 얽힌 서사가 예고돼 멜르를 넘어선 장르적 매력을 예감케 한다. 이성경은 국내 정상급 하이엔드 패션 하우스의 수석 디자이너 송하란 역을 맡아 또 한 번의 변신에 나선다. 과거의 사고 이후 상실의 두려움 속에 스스로를 고립시킨 인물로, 냉정한 외면과 달리 깊은 상처를 품은 내면을 섬세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채종협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소속 애니메이터 선우찬으로 분해 밝고 유쾌한 에너지와 함께 7년 전 사고로 멈춰버린 기억의 균열을 표현한다. 공개된 티저는 기억을 잃은 찬의 혼란스러운 시점에서 출발한다. 파편처럼 스치는 과거의 장면, 폭발과 화염이 교차하는 사고의
블랙핑크가 마침내 완전체로 돌아온다. YG엔터테인먼트는 15일 공식 채널을 통해 블랙핑크의 세 번째 미니앨범 ‘DEADLINE’ 발매 소식을 알리며 컴백 프로모션의 시작을 선언했다. 신보는 오는 2월 27일 오후 1시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이번 앨범은 블랙핑크가 수개월간 세계 주요 도시를 누비며 펼쳐온 월드투어와 이름을 공유한다. 공연장에서 팬들과 쌓아온 감정과 서사를 음악으로 응축해, 투어의 피날레이자 새로운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공개된 티징 영상은 팀의 상징색을 활용한 감각적인 연출로 긴장감을 높이며 블랙핑크 특유의 에너지를 예고했다. 블랙핑크가 앨범 단위의 신보를 선보이는 것은 약 3년 만이다. 공백기에도 이들은 디지털 싱글을 통해 글로벌 차트 정상에 오르며 영향력을 증명해 왔다. 특히 ‘뛰어(JUMP)’로 빌보드 글로벌 200 1위를 기록하며 K팝 걸그룹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컴백은 음악적 완성도와 기록 면에서 모두 높은 기대를 모은다. 소속사는 “기다림에 걸맞은 결과물을 준비했다”며 “블랙핑크만의 색깔과 서사를 응축한 앨범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주요 음원 작업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친 상태로 막바지 완성도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주역들이 나영석 PD를 만난다. 장항준 감독을 비롯해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는 오는 23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의 코너 ‘나영석의 와글와글’에 출연해 본격적인 홍보 행보에 나선다. 설 연휴를 앞두고 기대작으로 떠오른 작품인 만큼 스크린 밖에서의 입담과 호흡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출연은 작품의 묵직한 서사와는 또 다른 결의 매력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배우들과 장 감독은 나영석 PD 특유의 편안한 진행 속에서 촬영 현장의 분위기와 캐릭터를 완성하기까지의 과정, 웃지 못할 비하인드 등을 풀어내며 자연스러운 티키타카를 예고했다. 특히 유해진은 ‘삼시세끼’ 시리즈를 통해 나영석 PD와 오랜 인연을 이어온 만큼 다시 만난 두 사람의 호흡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은다. 영화 속에서 묵직한 중심을 잡는 배우들이 예능 콘텐츠에서는 어떤 반전 매력을 드러낼지도 관전 포인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유배된 어린 선왕과 그를 품은 마을 촌장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 이면의 인간적인 서사를 조명한다. 단종을 소재로 한 영화 가운데 새로운 시선을 담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나영석의
한국의 AI 단편영화 감독 김규민(활동명 ‘귬감독’, 스튜디오귬 대표)의 신작 ‘레드 닷(RED DOT)’이 뉴욕, 파리,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전 세계 주요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을 이어가며 AI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영화 ‘레드 닷’은 거대 권력의 감시로 인해 영화 제작이 제약되는 환경을 조명하며, “카메라를 들 수 없는 조건에서도 발언은 가능한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10분 분량의 AI 단편영화다. 2025년 12월 공개 이후 ‘Best Actor & Director Awards’(뉴욕) 프리미어 상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3관왕을 기록 중이다. 이 작품은 최근 대규모 시위와 강경 진압, 인터넷 차단 등 엄중한 현실에 처한 이란의 상황과 맞닿아 있다. 김규민 감독은 이러한 감시와 차단의 현실이 창작자의 발언권을 어떻게 침해하는지 정면으로 다루며, AI 기술이 어떻게 새로운 제작 가능성과 영화적 언어가 될 수 있는지를 증명해냈다. 특히 이번 작품의 문제의식은 이란의 거장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그저 사고였을 뿐’에서 출발하여, 억압적인 환경 속에서 비밀리에 촬영을 진행하며 창작의 의미를 물었던 선행 세대의 정신을 AI라는 현
이탈리아 밀라노의 패션 중심지가 한국 스타들의 독보적인 아우라로 채워졌다. 배우 변우석과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 미야오(MEOVV)의 가원이 프라다 2026 가을·겨울 남성복 패션쇼 현장을 압도하며 글로벌 미디어의 조명을 한몸에 받았다. 지난 18일(한국 시간) 개최된 이번 쇼에서 브랜드 앰버서더인 세 사람은 각기 다른 매력의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이들은 프라다의 정체성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하며 컬렉션의 깊이를 더했다. 배우 변우석은 클래식과 트렌드를 절묘하게 조합한 스타일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부드러운 색감의 니트와 데님 팬츠, 미니멀한 로퍼를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무드를 완성하며 ‘밀라노 남친룩’의 정석을 보여줬다. 배우 특유의 피지컬과 분위기가 더해져 자연스러운 설득력을 더했다. 에스파 카리나는 정제된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줬다. 개버딘 소재 드레스와 블루 셔츠를 레이어드한 단정한 룩에 크리스털 슈즈와 주얼리로 포인트를 주어 프라다 특유의 미니멀리즘을 완벽히 소화했다. 과한 꾸밈없이도 빛나는 그녀의 모습은 패션 아이콘다운 면모를 여실히 증명했다. 그룹 미야오의 가원은 보다 실험적인 스타일로 분위기를 환기했다. 레이어드 구조가 돋보이는 상
지난 16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영화 ‘마이 선샤인’의 관객과의 대화(GV)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감독뿐만 아니라 각본, 촬영, 편집까지 도맡은 오쿠야마 히로시가 참석해 작품에 담긴 연출 의도와 제작 비하인드를 공유했다. 홋카이도의 설원을 배경으로 소년 타쿠야와 소녀 사쿠라, 코치 아라카와의 교감을 그린 이 영화는 서정적인 영상미 뒤에 현실적인 성찰을 담아냈다. 오쿠야마 히로시 감독은 어린 시절 7년간 피겨 스케이팅을 배웠던 경험을 영화 곳곳에 녹여냈다. 특히 감독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빙판 위를 누비며 촬영한 기법이 눈길을 끈다. 감독은 "내가 직접 스케이트를 타고 촬영하자 자유도가 비약적으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스스로를 "감독이 촬영도 하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를 든 사람이 찍고 싶은 것을 만들기 위해 감독이 된 느낌에 가깝다"고 정의했다. 직접 촬영했기에 장면의 장점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으며, 그 덕분에 편집까지 일관된 호흡으로 작업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영화의 주 무대인 스케이트장은 일반적인 링크장과 달리 창문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감독은 "실제 링크장은 얼음이 녹지 않도록 창문을 만들지 않지만, 나는 이 영화가 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