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극한84’가 북극 폴라서클 마라톤을 앞두고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마지막 여정의 의미를 또렷하게 각인시켰다. 끝없는 설원과 빙하를 배경으로 한 포스터는 극한의 환경 앞에 선 인간의 태도와 마음가짐을 상징적으로 담아내며 시선을 끈다. ‘극한84’는 기안84가 상상을 뛰어넘는 환경에서 마라톤에 도전하며 자신을 시험하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트레일 마라톤과 프랑스 메독 마라톤을 거쳐, 이번에는 북극이라는 가장 혹독한 무대에 도달했다. 프로그램의 종착지에 해당하는 폴라서클 마라톤은 그 자체로 체력과 정신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극한의 상징이다. 공개된 첫 번째 포스터에는 기안84와 배우 권화운, 방송인 강남이 광활한 설원 위에 나란히 서 있다. 두꺼운 방한복으로 무장한 세 사람은 얼어붙은 대지 앞에서도 비교적 담담한 표정을 짓고 있다. 기록 경쟁보다 함께 도전해온 시간과 신뢰가 전면에 드러나는 장면으로 마지막 레이스를 앞둔 크루의 결속을 강조한다. 또 다른 포스터는 전혀 다른 결을 보여준다. 기안84가 북극의 강아지와 교감하는 순간을 포착해, 차갑고 거친 자연 속에서도 스며드는 인간적인 온기를 담아냈다. 극한 상황 속에서도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가 극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층 견인할 새 OST를 선보인다. 제작진은 26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준지(junji)가 가창한 OST Part 6 ‘Energy’를 전격 공개했다고 밝혔다. 오늘 공개된 ‘Energy’는 극 중 선재규(안보현)와 윤봄(이주빈)의 관계가 급격한 변화를 맞이함에 따라 정교하게 설계된 팝 록 트랙이다. 직선적이면서도 경쾌한 사운드가 특징인 이 곡은 빠른 템포와 리드미컬한 밴드 세션 위에 준지의 감각적인 보컬이 얹어져, 두 주인공 사이의 미묘한 설렘과 긴장감을 음악적으로 투영했다. 특히 감정을 숨기지 않고 직진하는 선재규와 자신만의 방어 기제로 거리감을 유지해온 윤봄의 대조적인 성향이 곡의 강렬한 에너지와 맞물리며 극적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는 서사의 깊이를 더하는 동시에 청각적 쾌감을 제공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스프링 피버’는 두 주인공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이후 본격적인 로맨스 궤도에 진입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달콤한 분위기와 유쾌한 티격태격을 오가는 감정선 속에서 ‘Energy’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극의 분위기를 견인하는 장치로 활용될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이 안방극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6회는 전국 시청률 11%를 돌파하며 연일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순간 최고 시청률이 13%를 상회하고 핵심 타깃 지표에서도 1위를 석권하며 주말 안방극장의 절대 강자로 자리를 굳히는 모양새다. 흥행의 일등 공신은 주인공 지성의 압도적인 열연이다. 그는 인생 2회차라는 회귀 설정 위에서 복수와 정의를 치밀하게 설계하는 판사 이한영 역을 완벽히 소화하고 있다. 상대를 압도하는 차가운 눈빛과 절제된 목소리는 캐릭터에 무게감을 더한다. 이한영은 흔한 복수극의 주인공처럼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철저한 계산 아래 판을 흔드는 전략가로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쾌감을 선사한다. 최근 전개에서는 권력층을 향한 이한영의 설계가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그는 거대 법조 카르텔과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힌 복잡한 구조 속에서 정면 돌파 대신 허를 찌르는 우회 전략으로 판을 뒤흔들었다. 특히 강신진, 백이석 등 주변 인물들과의 치열한 심리전은 극의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올렸다.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것은 남면구 싱크홀 사건이다. 피해자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동시에 권력자들을 향한 강력한 응징을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이 20%대 시청률을 돌파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최종회는 전국 가구 기준 20.5%를 기록했다. 종전 자체 최고치를 넘어선 수치로, 지난해 여름 첫 방송 이후 꾸준히 쌓아온 서사가 시청률로 응답받은 결과다. 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세대 공감 가족 멜로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다. 은퇴 이후에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부모 세대와 현실의 벽 앞에서 미래를 유예당한 자녀 세대의 간극을 정면으로 다뤘다. 결혼, 독립, 부양이라는 민감한 주제를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며 주말극 특유의 공감대를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 회는 작품의 정서를 집약한 결말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심장병으로 삶의 끝에 서 있던 이지혁(정일우)은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아버지 이상철(천호진)의 심장을 이식받아 새로운 삶을 얻게 된다. 생명을 건네고 떠나는 아버지와 그 생명으로 다시 살아가는 아들의 대비는 가족 서사의 정점을 찍는 장치였다. 과잉된 설명 없이 선택의 순간을 담담하게 따라간 연출은 오히려 감정의 밀도를 높였다. 시간이 흐른 뒤 그려진 지혁의 삶은 비극에 머물지 않았다. 그
한국계 매기 강(Maggie Kang)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Oscars) 최종 후보 발표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종 후보 명단에 따르면, '케데헌'은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작품의 핵심 서사를 관통하는 OST '골든 Golden'이 주제가상 후보로 선정되면서 작품의 예술적 완성도와 음악적 영향력을 동시에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케데헌'의 이번 노미네이트는 K팝이라는 고유한 IP(지식재산권)가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의 장르적 문법과 결합해 거둔 미학적 승리로 분석된다. 화려한 퍼포먼스 이면에 숨겨진 서사를 애니메이션 특유의 상상력으로 풀어낸 매기 강 감독의 연출력은 북미 평단과 아카데미 회원들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시킨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케데헌'이 디즈니, 픽사 등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의 블록버스터 작품들과 나란히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한 배급 전략과
그룹 영파씨(YOUNG POSSE)가 디지털 싱글 ‘VISA / Pilot3’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하며 새해 활동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단출한 구성 속에서도 분명한 메시지를 담아낸 이번 싱글은, 지금 이 시점의 영파씨가 어떤 음악을 지향하는지를 또렷하게 드러내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공개된 트랙리스트는 여권을 연상시키는 콘셉트로 제작돼 눈길을 끈다. 타이틀곡 ‘VISA’와 수록곡 ‘Pilot3’ 두 곡으로 구성된 이번 싱글은 ‘음악 파일럿’이라는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운다. 여러 무대를 거치며 쌓아온 경험을 발판 삼아,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풀어낸 설정이다. 특히 이번 작업에서는 멤버들의 음악적 개입이 한층 두드러진다. 타이틀곡 ‘VISA’에는 위연정과 도은이 작곡·작사에 참여했고, 정선혜 역시 노랫말을 보태 팀 고유의 서사를 더했다. 메시지의 출발점부터 함께 설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수록곡 ‘Pilot3’는 멤버 전원이 작사에 이름을 올리며 영파씨의 현재를 보다 직접적으로 담아낸다. 각자의 시선과 고민이 가사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으로 데뷔 이후 꾸준히 강조해온 ‘성장형 그룹’이라는 정체성을 다시 한번 확인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 CGV에서 영화 '슈가'의 관객과의 대화(GV)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어린 아들의 1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법과 제도의 벽을 넘어선 한 엄마의 희생과 사랑을 그린다. GV에는 실제 주인공인 김미영 대표가 직접 참석해 영화와 현실 속 고민,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들려주며 관객들과 깊은 교감을 나누었다. 영화 '슈가'는 어린 아들 ‘동명’이 1형 당뇨 판정을 받은 후, 치료에 필수적인 의료기기를 구하려다 법과 제도의 벽에 부딪혔던 김미영 대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영화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결국 세상을 바꾸어 버린 한 엄마의 희생과 사랑을 담았다. 이날 사회를 맡은 김미영 대표는 "영화는 제 가족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감독과 배우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최신춘 감독은 "2019년 우연히 본 감명 깊은 기사가 영화의 시작이었다"며 "당시 제가 영화 감독도 아니었지만 이 이야기는 누군가 꼭 영화로 만들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고, 결국 제주도 여행 중 다시 떠올라 직접 연락을 드리게 됐다"고 제작 비화를 밝혔다. 극 중 엄마 ‘미라’ 역을 맡은 최지우 배우는 기존의 부드러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ARIRANG’이 발매를 두 달가량 앞둔 시점부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이례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신보는 공개 전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지표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며 컴백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ARIRANG’은 발매 예정 작품을 대상으로 집계되는 카운트다운 차트에서 최상위권에 오르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해당 차트는 사전 저장 수치를 기반으로 한 지표로, 실제 소비 이전의 기대 심리를 가늠하는 척도로 활용된다. 특히 ‘ARIRANG’은 사전 저장이 시작된 직후 빠른 속도로 수치가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글로벌 팝 시장을 이끄는 유명 아티스트들의 컴백 예고작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잃지 않았다는 점에서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한다는 평가다. 신보 ‘ARIRANG’은 팀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담아낸 앨범으로 그리움과 사랑, 연결이라는 보편적 정서를 방탄소년단만의 서사로 풀어낼 예정이다. 총 14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메시지 모두에서 확장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3월 20일 공개되는 ‘ARIRANG’은 발
그룹 에이티즈(ATEEZ)가 새 앨범의 윤곽을 드러내며 컴백 열기를 끌어올렸다.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20일 공식 SNS를 통해 미니 13집 ‘골든 아워:파트 4(GOLDEN HOUR : Part.4)’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아드레날린(Adrenaline)’을 비롯해 ‘고스트(Ghost)’, ‘나사(NASA)’, ‘온 더 로드(On The Road)’, ‘츄즈(Choose)’까지 총 다섯 곡이 수록된다. 각 트랙은 ‘골든 아워’ 시리즈가 이어온 청춘의 순간과 선택, 감정의 진폭을 서로 다른 결로 풀어내며 하나의 서사를 완성할 전망이다. 특히 멤버 홍중과 민기가 전곡 작사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두 멤버는 그간 앨범마다 꾸준히 창작에 참여하며 에이티즈 특유의 메시지와 세계관을 구축해왔다. 이번에도 직접 쓴 가사를 통해 팀이 지닌 에너지와 내면의 이야기를 더욱 선명하게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공개된 트랙리스트 스포일러 영상과 이미지 역시 신보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물과 기름이라는 상반된 요소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연출은 충돌과 공존이라는 키워드를 암시하며, 앨범 전반에 흐를 긴장감과 역
MBC 장수 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가 3개월간의 재정비를 거쳐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돌아온다. 오는 25일 오전 10시 40분 첫 방송을 앞두고, 24년 역사의 미스터리 예능이 어떤 변화를 택했는지 관심이 모인다.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은 기존의 재연 중심 구성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미스터리를 둘러싼 이야기를 깊이 있게 풀어내는 스토리텔링 토크쇼 형식으로 확장됐다. 실화 기반 사건과 설명력을 강화한 연출, 그리고 프로그램을 상징해온 신스틸러 배우들의 재연이 어우러져 몰입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변화의 중심에는 새 MC 이찬원이 있다. ‘찬또위키’라는 별명답게 풍부한 지식과 안정적인 화법을 갖춘 그는 메인 호스트로서 프로그램을 이끈다. 특히 이번 시즌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 재연 장면에 직접 참여하며 색다른 존재감을 예고했다. 첫 녹화에서 시청률 공약까지 내걸었다는 후문도 전해지며 제작진의 기대를 모은다. 이찬원의 맞은편에는 개그맨 곽범이 자리한다. 미스터리를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날카롭게 파고드는 역할로, 토크의 균형과 긴장감을 책임진다. 여기에 ‘서프라이즈 키즈’를 자처하는 박소영 아나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