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이 전 세계를 강타한 K콘텐츠 신드롬의 본질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보이스 다큐멘터리 ‘나는 K입니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과 만난다. 글로벌 문화 흐름으로 자리 잡은 K콘텐츠의 의미를 질문과 답을 통해 풀어낸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나는 K입니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과 협력해 진행된 ‘해외한류실태조사’를 기반으로 제작된 프로그램이다. 해당 조사는 2025년 11월부터 12월까지 약 두 달간 아시아·태평양, 미국,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5개 대륙 30개국에서 한국 문화콘텐츠를 경험한 2만7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를 토대로 현재 K콘텐츠 열풍의 흐름과 그 배경을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특히 이번 다큐멘터리는 ‘인터뷰 중심의 보이스 다큐’라는 독특한 형식을 취한다. 내레이션이나 재연 중심이 아닌, 질문과 답변만으로 서사를 구성해 각기 다른 시선이 자연스럽게 교차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K콘텐츠를 둘러싼 다양한 관점과 해석이 보다 생생하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프로그램에는 국내 대중문화계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대거 참여한다. 박찬욱 감독과 김은희 작가를 비롯해 배우 이정재, 장혜진, 임윤아, 이준호, 임시완, 최우식, 변우석, 김민하, 이채민 등 K드라마와 영화의 중심에 있는 인물들이 출연해 창작자로서의 시각을 공유한다. 여기에 문희준, 토니안, 선미, 온유, 에이티즈, 피원하모니, 투어스, 이즈나 등 K팝 아티스트들도 참여해 음악 산업의 현재를 짚는다.
또한 세계적인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제임스 A. 로빈슨, 아카데미 최초 아시아계 회장 자넷 양, 도널드 서순 교수 등 글로벌 석학들이 참여해 학문적 시각에서 K콘텐츠의 확산과 영향력을 분석한다. 여기에 실제 K콘텐츠를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의 목소리가 더해지며 보다 입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나는 K입니다’는 총 2부작으로 구성된다. 1부 ‘Why do you love K?’에서는 국내 인사들이 인터뷰어로 나서 전 세계 팬들에게 K콘텐츠를 사랑하는 이유를 묻고, 2부 ‘What is K?’에서는 팬들이 질문을 던지고 국내 창작자들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질문과 답의 방향을 바꾸는 구조를 통해, K콘텐츠를 바라보는 시선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아티스트들이 “저의 어떤 부분을 좋아하나요?”라는 질문을 던지는 장면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예상치 못한 팬들의 답변에 놀라는 모습이 이어지며,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졌던 인기의 이유를 새롭게 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예고했다.
한편, ‘나는 K입니다’는 1부가 4월 7일 오후 10시 10분, 2부가 4월 8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K콘텐츠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조망하는 이번 다큐멘터리가 글로벌 문화 흐름에 대한 새로운 담론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t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