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브(IVE: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특별한 졸업식을 통해 정규 2집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멤버 전원이 20대에 진입한 시점을 기념하는 동시에 새 앨범 ‘REVIVE+(리바이브 플러스)’의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팀의 ‘2막’을 선언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아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에 ‘우리 졸업했어요’라는 제목의 자체 콘텐츠를 공개했다. 올해 막내 이서가 성인이 되면서 팀 전원이 20대가 된 아이브는 앞서 SNS를 통해 졸업 콘셉트의 사진과 비하인드 컷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기대를 끌어올린 바 있다. 이번 영상은 그 대미를 장식하는 본식에 해당한다.
멤버들은 ‘아이브 고등학교 3학년’으로 설정해 상황극 형식의 오프닝을 펼쳤다. 특히 가을은 정규 2집 타이틀을 언급하며 “졸업을 통해 새로운 아이브로 출발한다는 뜻의 졸업식을 진행할 거다”라고 설명해 앨범 서사와 연결된 기획임을 강조했다. ‘REVIVE+’가 의미하는 재도약과 확장의 메시지를 ‘졸업’이라는 상징으로 치환한 셈이다.
본격적인 순서로는 멤버들이 직접 제작한 졸업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안유진은 ‘퀸 졸업상’을 공개했고, 장원영은 ‘공주 졸업상’을 소개하며 “공주가 아닌 퀸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스무 살이 되었상’, ‘착한 기니 졸업상’ 등 각양각색의 상장이 오가며 현장은 유쾌한 분위기로 물들었다. 서로의 장점을 짚어주고 공로를 인정하는 과정은 팀워크를 재확인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졸업사진 촬영을 앞두고는 소품 획득을 위한 미니 게임이 펼쳐졌다. 사진 속 멤버의 이름을 빠르게 외치는 리듬 게임에서 리즈가 첫 주자임에도 단번에 통과하며 집중력을 입증했다. 반면 가을과 안유진, 장원영, 이서는 난이도 높은 구간에서 고전했고, 마지막 주자 레이가 가까스로 성공해 긴장감을 더했다. 최종 순위에 따라 소품을 고른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졸업사진을 완성했다.
하이라이트는 데뷔 초부터 현재까지의 여정을 담은 영상 상영이었다. 신인 시절 시상식에서 눈물을 흘리던 순간부터 글로벌 무대 ‘롤라팔루자’에 오른 장면까지, 팀의 성장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이서는 감동에 눈시울을 붉혔고, 멤버들은 과거 인터뷰에서 밝힌 ‘에너지’, ‘행운’, ‘비타민’, ‘써니’, ‘공든 탑’, ‘작은 별’이 되고 싶다는 다짐을 되새겼다.
대표로 축사에 나선 안유진은 “앞으로 실수해도 괜찮고, 돌아가도 괜찮다. 중요한 건 멈추지 않는 것”이라며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멤버들 역시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입을 모으며 새 출발을 다짐했다. 웃음과 눈물이 교차한 졸업식은 자연스럽게 컴백 각오로 귀결됐다.
음원 성적도 순항 중이다. 아이브는 선공개곡 ‘BANG BANG(뱅뱅)’으로 통산 여섯 번째 ‘퍼펙트 올킬(Perfect All-Kill)’을 달성하며 막강한 음원 파워를 입증했다. 이어 정규 2집 발매 후 더블 타이틀곡 ‘BLACKHOLE(블랙홀)’로 활동에 돌입, 이날 오후 6시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음악방송 무대를 선보인다.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