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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9 (목)

‘심사 거부’의 서막… ‘천하제빵’이 선언한 K-베이커리의 기술적 위계!

72인 제빵사 격돌·셀럽 도전자 합류…K-빵 세계화 향한 실험적 도전

 

MBN이 야심 차게 기획한 K-베이커리 서바이벌 예능 ‘천하제빵’이 첫 방송을 앞두고 업계와 시청자들의 이목을 동시에 장악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과제빵 경쟁의 차원을 확장하여 ‘K-빵’을 독자적인 문화 콘텐츠로 브랜드화하겠다는 전략적 기획 아래, 기존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정형화된 틀을 탈피한 파격적인 문법을 제시한다.

 

‘천하제빵’은 국내외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명장급 제빵사와 글로벌 파티시에, 그리고 독창적 레시피로 무장한 신흥 고수 등 총 72인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모든 참가자는 기존의 경력과 명성을 배제한 채 오로지 결과물의 완성도만으로 가치를 증명해야 하며, 세계 최강 제과제빵사라는 단 하나의 타이틀을 목표로 치열한 기술적 공방을 벌인다.

 

 

특히 1라운드부터 도입된 ‘마스터 전원 동의 시 심사 거부 가능’이라는 룰은 프로그램의 냉철한 지향점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이는 완성도가 미달된 결과물에 대해서는 평가 절차 자체를 생략하겠다는 강도 높은 품질 중심주의의 산물이다. 실제로 동료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던 후보가 심사대의 문턱조차 넘지 못하는 이변이 발생하며 현장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러한 심사 체계는 참가자들의 전문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프로그램의 공신력을 확보하는 핵심 장치로 작용할 전망이다.

 

 

출연진 구성에서도 전략적 안배가 돋보인다. 아나운서 이혜성과 톱모델 박둘선은 대중적 인지도를 뒤로하고 전문 제빵사로서 출사표를 던졌다. 상위권 진입을 구체적 목표로 설정한 이혜성과 실제 매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적 역량을 강조한 박둘선의 행보는 연예인 출연자가 지닌 한계를 극복하려는 진정성을 보여준다. 이들의 작업 방식과 기술적 접근은 전문 베이킹 영역에서의 실질적인 경쟁력을 입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방송 전부터 글로벌 플랫폼과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데이터 지표상의 강세를 기록 중인 ‘천하제빵’은 K-푸드의 콘텐츠적 스펙트럼을 넓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이 예고한 예측 불허의 전개와 기술적 완성도는 현대 서바이벌 예능이 갖춰야 할 미학적 가치와 전문성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천하제빵’ 첫 회는 오는 2월 1일 밤 9시 40분 베일을 벗는다.

 

 

사진 : K-베이커리 서바이벌 ‘천하제빵’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