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우석이 올겨울 연기와 음악, 그리고 진정성 있는 서사를 하나로 엮어낸 특별한 프로젝트를 통해 대중에게 깊은 온기를 전하고 있다. 예술적 스펙트럼을 확장하며 연말의 마침표를 인상적으로 장식하고 있다는 평가다.
변우석은 최근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도시동화 시리즈 ‘The Christmas Song(Part 1~3)’에서 주인공 빈첸시오 신부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굳건히 지탱했다. 극 중 빈첸시오는 어린 시절 버려졌던 기억이라는 내면의 깊은 균열을 안고 살아가는 입체적인 인물이다. 변우석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캐릭터를 절제된 감정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소화하며 상처 입은 영혼이 용서와 마주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백하게 그려냈다.
특히 시리즈 후반부에서 친모의 고백을 마주한 그의 연기는 압권이었다는 평이다. 감정을 쏟아내기보다는 떨리는 눈빛과 정교한 호흡, 그리고 긴 침묵을 통해 인물의 복잡한 심경을 전달하는 방식은 보는 이들에게 더 큰 울림을 주었다. 이러한 담담한 태도는 캐릭터의 진정성을 배가시켰으며 시청자들에게 한 편의 단편 영화를 보는 듯한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백미는 변우석이 가창에 직접 참여한 주제곡 ‘The Christmas Song’이다. 그의 따뜻하고 담백한 음색은 영상 속 정서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이야기의 확장성을 높였다. 연기와 노래가 분리되지 않고 하나의 거대한 서사로 맞물리며 아티스트로서 변우석의 다재다능한 면모를 다시금 증명해 냈다.
이와 더불어 구글 제미나이와 연계된 광고 콘텐츠 역시 프로젝트 세계관의 연장선으로 주목받고 있다. 극 중 캐릭터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특유의 위트와 감성을 잃지 않은 그의 모습은 대중에게 친근하면서도 신선한 자극을 주었다. 영상, 음악, 광고가 하나의 유기체처럼 움직이며 만들어낸 시너지는 변우석이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한층 끌어올렸다.
성공적인 연말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변우석의 시선은 이제 내년으로 향한다. 현재 그는 MBC 새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입헌군주제를 배경으로 한 이번 차기작에서 그는 이안대군 역을 맡아 전작과는 또 다른 로맨틱한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겨울의 감동을 선사한 그가 새로운 드라마를 통해 어떤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을지 업계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사진 : 변우석 [카카오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