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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9 (수)

지수, 겨울보다 깊어진 눈빛… 엘르 12월호 커버로 전한 ‘단단한 성장’

월드투어·솔로 활동·내면의 이야기까지… 지수가 담아낸 지금의 순간

 

블랙핑크 지수가 패션 매거진 엘르(ELLE) 12월호 커버를 장식하며 한층 성숙해진 존재감을 드러냈다. 디올과 함께한 이번 화보는 절제된 겨울 감성 속에서 지수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섬세하게 담아냈고, 장면 하나하나가 마치 한 폭의 화보 작품처럼 시선을 사로잡는다.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수는 누구보다 ‘겨울을 사랑하는 사람’임을 밝혔다. 그녀는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다 보니 어느새 연말이 다가왔다”며 “올해는 조금 더 따뜻하고 편안한 시간들을 누리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눈이 내리는 순간을 유독 좋아한다는 지수는 “이불을 덮고 창밖 풍경을 바라보는 그 고요함을 놓치고 싶지 않다”며 자신만의 겨울을 향한 작은 바람을 전했다.

 

 

현재 블랙핑크 월드투어 ‘DEADLINE’을 소화 중인 지수는 투어에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으로는 팬들과 함께 만드는 라이트 웨이브를 꼽았다. “‘Stay’를 부를 때 스마트폰 불빛이 물결처럼 흔들리는 장면은 매 공연마다 마음을 울린다”며 “오랫동안 잊지 못할 기억이고, 지친 순간 다시 꺼내 보며 힘을 내게 되는 에너지”라고 말했다.

 

 

올해 지수는 솔로 앨범 ‘AMORTAGE’, 그리고 제인과의 협업 싱글 ‘EYES CLOSED’ 등을 통해 사랑에 대한 다양한 감정선을 음악으로 풀어냈다. 그녀는 “대부분의 감정이 결국 사랑에서 시작된다”며 “완벽한 사랑이란 건 없지만, 서로를 이해하며 완벽에 가까워지는 과정이 사랑의 결말이 아닐까”라고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 관계의 깊이와 성숙을 고민하는 그녀의 어조에서 아티스트로서의 확실한 성장이 느껴졌다.

 

이어 ‘스스로를 더 사랑하기 위해 하고 있는 일’을 묻는 마지막 질문에는 단단한 내면이 드러났다. 지수는 “늘 나를 아끼고 잘 돌보려고 노력한다”며 “어떤 풍파가 와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자신을 챙기는 방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의 여유가 묻어나는 대목이다.

 

한편, 지수의 감성이 가득 담긴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12월호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패션 필름과 영상 콘텐츠도 엘르의 각종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 해를 뜨겁게 달려온 지수는 겨울의 깊은 고요 속에서 오히려 더욱 선명해지고 있었다.

 

 

사진 : 블랙핑크 지수 화보 이미지 [엘르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