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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5 (수)

“청아한 음색에 예능감까지” 아이브 리즈, ‘놀면 뭐하니?’로 증명한 팔색조 매력

가수로, 예능인으로… 리즈, ‘서울가요제’부터 추석 특집까지 이어진 성장 서사

 

아이브(IVE)의 리즈가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가수로서의 섬세한 감성과 더불어 재치 있는 예능감까지 두루 선보이며 대중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지난 추석 방송된 ‘놀면 뭐하니?’의 ‘80s MBC 서울가요제’ 추석 특집 대잔치에 참여한 리즈는 청팀 멤버로 출연해 화려한 무대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진솔함과 따뜻한 에피소드로 방송의 온도를 높였다. 특히 과거 본선 무대에서 선보였던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다오’ 무대는 출연진들로부터 “천사 같았다”, “베스트 무대였다”는 극찬을 받으며 회자되었고, 이에 리즈는 “상을 받지 않아도 마음이 좋았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에 대한 진중한 태도는 리즈의 성장을 실감케 했다. 무대 당일, 현장을 찾은 어머니와의 뒷이야기도 감동을 자아냈다. 리즈는 “엄마가 받은 스카프를 매고, 무대에서 뿌려진 콘페티를 지퍼백에 담아 소중히 간직하셨다”며, 가족과 함께한 특별한 추억을 공유했다.

 

 

이어진 청백 노래 대항전에서 리즈는 조덕배의 ‘나의 옛날이야기’를 선곡, 한복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청아한 음색으로 서정적인 감성을 극대화했다. 그간의 밝고 경쾌한 이미지와는 또 다른 깊이 있는 감정선이 돋보였던 무대로, 출연자들과 심사위원 유재석 모두 “리즈의 해석이 색달랐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이 무대는 청팀의 승리로 이어졌고, 리즈의 음악적 역량이 또 한 번 인정받는 순간이었다.

 

또한 ‘추’, ‘석’, ‘대’ 중 선물을 결정하는 상황에서 막내 리즈에게 선택권이 돌아가자 박명수가 “대자 크게 가자”고 유도했으나, 리즈는 “저는 ‘추’ 하겠습니다”라고 단호하면서도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놨다. 짧은 한 마디로 현장의 분위기를 환켜 방송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리즈의 한방’으로 회자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리즈는 음악과 예능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앞서 방송된 ‘80s MBC 서울가요제’ 예선에서는 ‘뉴욕제과’라는 닉네임으로 출연, 나미의 ‘빙글빙글’, 이문세의 ‘소녀’를 통해 80년대 감성을 소화해내며 세대 불문한 공감을 자아낸 바 있다. 본선 무대에서 보여준 완성도 높은 무대력은 물론, 이후 추석 특집까지 이어진 프로그램 출연은 리즈의 끈기와 실력을 동시에 증명해낸 여정이기도 하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리즈는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무대를 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그 자체로 잊지 못할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리즈가 속한 그룹 아이브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 ‘SHOW WHAT I AM’의 서울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 : MBC 제공, 스타쉽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