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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0 (토)

진영, ‘착한 여자 부세미’서 첫 아빠 연기 도전… 순수함 속 강인함 그린다

"부성애는 처음이지만…" 진영, 싱글대디 전동민으로 배우 인생의 전환점 맞이

 

배우 진영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아빠' 역할에 도전한다. 오는 9월 29일 첫 방송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에서 그는 싱글대디이자 딸기 농사꾼 전동민 역으로 등장해,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른 한층 깊어진 감정 연기를 예고했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맺은 여자 경호원이 3개월간 신분을 숨기며 살아남는 범죄 로맨스 드라마다. 진영이 맡은 전동민은 무창마을에서 7살 아들과 단둘이 살아가는 인물로, 외적으로는 소탈하고 순수하지만, 내면에는 과거의 상처로 인한 경계심과 책임감이 공존한다.

 

진영은 이번 작품에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해외 일정 중 급히 잡힌 감독과의 미팅을 위해 귀국하자마자 곧장 현장을 찾았을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그는 “대본을 처음 읽자마자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작가님의 전작들을 반복해서 볼 만큼 팬이었기에 이 작품을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동민 캐릭터에 대해 진영은 “겉보기에는 조용하고 평범한 농부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아들을 위해 뭐든 감수할 수 있는 강한 남자”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이와 딸기를 정성껏 돌보는 모습에서 엿볼 수 있는 ‘아들바보’이자 ‘딸기바보’ 같은 순수한 성격이 캐릭터의 핵심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감정선에 있어 전동민 닫힌 마음을 열어가는 변화의 서사를 지닌 인물이다. 과거의 아픔으로 사람을 멀리하던 그가 유치원 교사로 새롭게 부임한 부세미를 만나 조금씩 마음의 벽을 허물고, 관계를 통해 삶의 방향을 다시 정립해나간다. 진영은 이를 “새로운 감정에 대한 경계심을 깨뜨리는 과정”으로 해석하며, “동민이 가진 용기를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아버지 역할이 처음이라는 진영은 “실제로 부성애를 경험해본 적은 없지만, 지키고 싶은 소중한 존재를 위해 행동하는 마음은 공감할 수 있었다”며 “감정선이 너무나 섬세한 역할이라 연기적으로도 큰 도전이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진영은 아들과의 관계를 “무해하고 순수한 부자 케미”로 강조하며, “친구처럼 지내는 아빠와 아들의 이야기가 시청자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동민이란 인물의 깊이를 더하기 위한 진영의 고민과 노력은 드라마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착한 여자 부세미’는 오는 9월 29일(월) 밤 10시 ENA 채널을 통해 첫 방송되며,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 OTT 플랫폼 티빙에서도 순차 공개된다. 

 


사진 : TV 오리지널 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 극 중 진영 사진 [KT스튜디오지니]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