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MSF)' 사무국이 이번 영화제의 명예 심사위원 명단을 발표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명예 심사위원에는 주지훈, 박정민, 전종서, 김태리, 김다미 등 최근 한국 영화계를 이끄는 배우들이 참여해, 영화제의 기대감을 더욱 증대시켰다.
'미쟝센단편영화제'는 2001년부터 시작된 장르 단편영화 축제로, 매년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작품들이 선보여왔다. 특히, 신인 감독들과 배우들이 창작의 자유를 발휘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올해 21회를 맞은 미쟝센단편영화제는 그동안의 성과를 계승하고, 동시대의 젊은 창작자들과의 역동적인 만남을 기대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영화제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되고 20일에는 네이버 1784에서 폐막식을 개최되며, 이번에는 특히 집행위원단의 구성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엄태화, 윤가은, 이상근, 이옥섭, 장재현, 조성희, 한준희 감독이 집행위원으로 참여해, 그간 쌓아온 영화적 경험과 철학을 바탕으로 영화제의 방향성을 설정하게 된다.
![ 사진 : 주지훈, 박정민, 김다미, 김태리, 전종서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 샘컴퍼니, 앤드마크, 매니지먼트mmm, UAA]](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938/art_17580791556327_50c2cc.png?iqs=0.08305440550151355)
특히, 이번 영화제의 명예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배우들은 각기 다른 장르와 캐릭터에서 활약을 펼친 충무로의 대표적인 배우들로, 그들의 참여는 영화제에 더욱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주지훈은 ‘고양이를 부탁해’ 섹션의 명예 심사위원으로, 연기력의 폭넓은 변신을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은 배우로서 참여한다. 그는 지난 '제18회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이번 영화제에서는 그가 가진 다채로운 연기적 경험을 통해 심사에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을 비롯해 '중증외상센터', '조명가게' 등의 작품을 통해 글로벌 팬층을 확보한 그는, 국내외에서 폭넓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박정민은 ‘질투는 나의 힘’ 섹션에 참여하며, 그의 진지하고도 섬세한 연기 세계를 심사위원으로서 다시 한번 드러낼 예정이다. 독립영화 ‘파수꾼’으로 데뷔한 그는 '동주', '그것만이 내 세상' 등을 통해 진정성 있는 연기로 평단의 찬사를 받았으며, 최근 작품에서도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꾸준히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전종서는 ‘품행제로’ 섹션의 명예 심사위원으로, 칸 영화제 초청작 ‘버닝’으로 세계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배우이다. 이후 ‘콜’, ‘연애 빠진 로맨스’ 등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며, 한국은 물론 글로벌 영화계에서도 눈에 띄는 신예로 자리잡았다. 그녀는 이번 영화제에서 젊고 신선한 시각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리는 ‘기담’ 섹션의 명예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로 데뷔하며 세계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그녀는, '1987', '리틀 포레스트' 등의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역량을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드라마 '정년이'에서 다시 한번 그 저력을 입증했다. 김태리는 매번 작품마다 새로운 해석으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김다미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섹션의 명예 심사위원으로 활동한다. ‘마녀’로 데뷔 이후 신인상을 휩쓴 그녀는,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폭발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중의 인기를 끌었다. 김다미는 이번 영화제에서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인 감독들의 작품에 신선하고 날카로운 평가를 내릴 예정이다.
이처럼 올해 '미쟝센단편영화제'는 그 어느 때보다 기대를 모은다. 4년 만에 재개된 이 영화제는 장르 영화의 진정성을 지키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작품들이 대거 출품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명예 심사위원들의 참여로 영화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더욱 뜨겁다. 한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상영 일정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 주지훈, 박정민, 김다미, 김태리, 전종서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 샘컴퍼니, 앤드마크, 매니지먼트mmm, UAA],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