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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7 (수)

‘폭군의 셰프’ 8회, 미식과 드라마의 완벽한 조화! 임윤아·조재윤, 요리 경합 속 자존심 대결

시청률 15.4%, 최고 18.1%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양국 숙수들의 열정적인 요리 대결이 시청자를 사로잡다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연출 장태유, 극본 fGRD) 8회에서 임윤아와 조재윤이 펼친 요리 경합은 미식과 드라마가 절묘하게 결합된 한 편의 예술작품과 같았다. 이번 방송에서 연지영(임윤아)과 당백룡(조재윤)이 주도한 요리 대결은 보는 이들의 미각을 자극하며, 극적인 긴장감과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시청률이 15.4%(전국 기준)로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최고 18.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8회에서는 연지영과 당백룡의 요리 경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천하제일 숙수를 자부하는 연지영은 전매특허인 플람베 연출로 경합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당백룡 역시 그의 화끈한 불쇼와 강렬한 양념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번 대결의 하이라이트는 무엇보다 미각과 시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두 숙수의 기상천외한 요리들이었다.

 

연지영은 갈비찜과 비프 부르기뇽을 결합한 퓨전 요리로 심사위원들인 왕 이헌(이채민)과 명나라 환관 우곤(김형묵)을 놀라게 만들었다. 연지영은 비프 부르기뇽을 만들 때,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어머니가 만든다면 어떤 맛일까”라고 상상하며 그 감동을 요리에 담았다. 그 감동의 깊이가 요리로 전해지면서 경합 현장에는 잔잔한 여운이 남았다.

 

 

반면 아비수는 고춧가루 없이도 매운맛을 내는 라유 양념을 사용해, 더욱 강렬한 맛을 선보이며 연지영의 요리를 압박했다. 그러나 연지영은 라유의 재료를 꼼꼼히 분석하며 고춧가루가 사용되었음을 알아차린다. 결국 제산대군(최귀화)이 고춧가루를 제공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이헌은 두 숙수의 상황을 고려해 무승부를 선언했지만, 경합이 계속 무승부로 끝날 경우 명나라의 승리로 간주된다는 새로운 규칙을 제시하며 대결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경합의 두 번째 라운드는 맹만수(홍진기)와 서길금(윤서아)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맹만수는 경합에서의 부상을 빌미로, 서길금에게 칼을 넘기며 팀워크를 강조했다. 서길금의 손끝에서 탄생한 북경오리롤은 강렬하고 날카로운 맛으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그에 반해, 명나라 숙수들은 사찰 음식의 정수를 선보이며, 깊고 산뜻한 맛으로 이헌과 우곤의 감동을 자아냈다. 연잎밥과 같은 섬세한 사찰 음식을 통해, 두 나라 요리의 극과 극을 느낄 수 있는 대결이 펼쳐졌다.

 

이번 경합에서 중요한 점은 방해 공작이었다. 강목주(강한나)와 제산대군(최귀화)은 경합을 방해하며, 연지영과 수라간 숙수들의 자존심을 짓밟으려 했고,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분노도 거세졌다. 연지영은 이러한 방해를 극복하며, 수라간 숙수들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특히 연지영의 리더십과 프로페셔널한 태도는 그 어떤 난관도 이겨낼 수 있음을 증명하며, 경합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이처럼 ‘폭군의 셰프’ 8회는 미식 판타지를 완성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요리와 드라마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 작품은 연기와 요리 장면 모두에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더욱 다채로운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임윤아는 주인공 연지영 역을 맡아, 요리 과정을 직접 소화하며 캐릭터에 대한 설득력을 높였다. 그녀는 어려운 재료를 다루는 섬세함과 팀워크를 이끄는 리더십을 통해 경합의 전개를 더욱 밀도 있게 그려냈다.

 

이번 방송은 15.4%(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 ‘보물섬’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하면서 올해 방송된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또한, 2049 타깃 시청률에서도 5.5%(수도권 기준)로 역대급 반응을 이끌어내며, 주말 드라마 중에서도 ‘폭군의 셰프’의 인기가 점점 더 뜨겁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한편, 9월 20일 방영되는 9회에서는 연지영과 당백룡의 최종 승부가 절정에 달할 예정이다. 경합의 판도를 뒤흔들 핵심 변수와 함께, 수라간과 명나라 숙수들의 운명이 어떤 방향으로 치달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tvN 방송화면 캡처]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