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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1 (일)

니콜 키드먼의 파격 귀환, 영화 ‘베이비걸’ 10월 국내 상륙

욕망과 통제의 경계선… 에로틱 스릴러의 새 지평 연다

 

오는 10월 국내 개봉 예정인 에로틱 스릴러 ‘베이비걸(Babygirl)’에서 니콜 키드먼이 연기력의 정점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번 작품에서 그녀는 예측불가의 파격적인 캐릭터를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감정의 파고를 예고했다.

 

영화는 뉴욕의 성공한 CEO ‘로미 매티스’가 젊은 인턴 ‘사무엘’과 펼치는 치명적인 관계를 중심으로, 권력과 욕망이 충돌하는 심리적 서스펜스를 그려낸다. 통제와 복종, 욕망과 죄책감이 교차하는 복합적 드라마로, A24 제작이라는 이름값답게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대담한 시도를 담았다.

 

니콜 키드먼은 이번 작품을 통해 커리어 사상 가장 도발적이고 내밀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대본을 읽자마자, 이건 내가 반드시 해야 할 작품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는 그녀의 말처럼, ‘베이비걸’은 키드먼의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됐다.

 

 

상대역을 맡은 해리스 디킨슨은 ‘킹스맨: 골든 서클’, ‘슬픔의 삼각형’ 등을 통해 주목받은 신예 배우로, 키드먼과의 파격적인 케미스트리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로미의 남편 역에는 스페인의 국민 배우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출연, 기존 이미지를 벗은 복합적 캐릭터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연출을 맡은 할리나 레인 감독은 네덜란드 출신 배우이자 작가, 감독으로, 예술영화 ‘블라인드’로 국내에도 알려진 인물이다. 그녀는 이번 작품을 통해 “관객 스스로의 금기와 환상을 직면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무는 그녀의 시선은 영화 전반에 깊은 미장센과 심리적 긴장을 불어넣는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 또한 강렬하다. 벽을 향해 선 키드먼의 뒷모습과 “시키는 건 다 하겠습니다”라는 문구는, 인간 내면의 어두운 욕망을 암시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베이비걸’은 베니스영화제를 시작으로 전미 비평가 위원회상, 골든글로브상, 고담 어워즈 등 유수의 시상식에서 노미네이트되며 2025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10월 개봉하는 에로틱 스릴러 ‘베이비걸’은 상업성과 예술성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니콜 키드먼의 예측불가한 파격 변신과 A24의 브랜드 파워, 감독의 독창적 연출력이 결합되어 올가을 극장가를 강타할 전망이다. 특히 키드먼의 ‘가장 대담한 선택’이 스크린 위에서 어떤 충격과 여운을 남길지 벌써부터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 : 니콜 키드먼 주연의 영화 '베이비걸' 티저 포스터[더쿱디스트리뷰션], A24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