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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9 (화)

“숫자에 담긴 선한 영향력”… 가수 션, 기부 천사의 일상 공개

운동, 가족, 기부… ‘전참시’에서 보여준 션의 진심 어린 하루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63회에서는 기부천사로 잘 알려진 가수 션의 진심 가득한 일상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션은 매 순간을 특별한 의미를 담아 사는 사람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다.

 

방송에서 션은 '815런'을 앞두고 새벽부터 훈련에 나섰다. 고강도 훈련을 통해 뛰어난 체력과 정신력을 뽐낸 그는, 아킬레스건과 뒤꿈치 부상에도 불구하고 "다른 데가 더 아프면 그걸 잊어요"라고 담담하게 전했다. 그의 강한 정신력은 시청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으며, 션을 돕는 매니저는 "가수 매니저인 줄 알았는데 이제 운동선수 매니저로 변신한 것 같다"며 그의 변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훈련 후, 션은 가족들과 함께 사용하는 개인 운동 공간을 공개했다. 이 공간에는 다양한 운동 기구들과 션이 직접 사용하는 러닝화들이 즐비하게 놓여 있었다. 션은 훈련을 마친 뒤에도 다시 운동을 이어가며 ‘런친자’(러닝에 미친 자)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션이 '숫자에 의미를 두는 사람'이라는 독특한 특징을 공개했다. 그는 매년 기부금이나 모금 활동에서 숫자에 특별한 의미를 두는 것으로 유명하다. 예를 들어, '광복절 기념 마라톤'에는 1945년의 숫자와 일치하도록 19,450명의 참가자를 모집했다. 이 같은 션의 숫자에 대한 집착은 과학자나 기술자가 되고 싶었던 어린 시절의 꿈이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그는 "수학 경시대회에서 1등을 여러 번 했다"며 숫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션은 아내인 배우 정혜영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모습도 보여줬다. 그는 식사 후 아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포장하며 "혜영이를 보면 아직도 설렌다"며 여전히 뜨거운 사랑을 고백했다. 션은 또한 “열매가 건강하려면 나무가 건강해야 한다. 나무가 아내이고, 아이들이 열매”라며 가정에 대한 철학을 전해 또 한 번 감동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션은 기부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그는 '어린이 재활병원'과 '루게릭 요양병원'을 차례로 방문하며, 그곳에서 치료받고 있는 아이들과의 시간을 소중히 여겼다. 션은 병원에서 제초 작업을 돕는 등 직접 현장에 나서며, 자신이 기부를 통해 이루고자 했던 바를 몸소 실천했다. 션은 기부를 의미 있는 변화의 시작으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철학은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션은 기부를 더욱 재밌고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으며, "기부도 FUN하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그는 '4차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제안하며 기부 문화의 확산을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특히 이번 방송은 션의 다양한 면모를 담아낸 특별한 시간으로 그의 기부 활동뿐만 아니라 가정에 대한 애정, 운동에 대한 열정, 그리고 사회적 책임감을 동시에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션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계속해서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가 이루고자 하는 선한 영향력의 여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 '전참시' 방송화면 캡처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