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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30 (토)

"착륙인가, 평양행인가"… 설경구X류승범 ‘굿뉴스’, 넷플릭스에 착륙할 초대형 작전극 스틸 공개

1970년대 실화 모티브+믿고 보는 배우진+토론토영화제 초청… 변성현 감독의 귀환 ‘굿뉴스’

 

넷플릭스가 2025년 하반기 화제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영화 ‘굿뉴스’의 첫 캐릭터 스틸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오는 10월 17일 전 세계 공개를 앞둔 이 작품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충격적 서사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총출동, 그리고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이라는 삼박자를 갖추며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굿뉴스’는 1970년대, 납치된 여객기를 한국 땅에 착륙시키려는 사람들의 일급비밀 작전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숨 막히는 심리전과 작전의 향방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요도호 납치 사건을 모티브로 하지만 픽션과 역사적 사실 사이를 영리하게 넘나들며 시대의 공기와 인간 군상을 밀도 있게 포착한다.

 

공개된 스틸은 세 인물의 대비를 통해 영화가 품은 서스펜스를 고스란히 전한다. 설경구가 연기하는 ‘아무개’는 이름도 직업도 없는 미스터리한 해결사로 허름한 외투에 무표정한 얼굴, 그러나 그가 움직이면 국가도 움직인다. 그는 그늘 속에서 움직이는 거대한 퍼즐의 키피스다. 설경구는 이번에도 ‘불한당’, ‘킹메이커’에 이어 변성현 감독과 네 번째 협업으로 검증된 이 조합은 예고편 한 컷만으로도 독보적 존재감을 각인시킨다.

 

 

홍경은 극중 공군 중위 '서고명' 역으로 분한다. 작전의 실질적 실행자이자 우연히 휘말린 인물이라는 설정은, 그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맞물려 영화의 긴장감을 책임진다. 관제실에서 비장한 눈빛을 내비치는 모습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신예에서 ‘믿보배’로의 성장을 입증한다.

 

 

류승범은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보는 반가운 얼굴이다. 중앙정보부장 '박상현' 역을 맡은 그는 단호하고 차가운 권력자의 모습으로 새로운 연기 결을 보여준다. 국민의 안전보다 정치적 셈법에 집중한 그의 이중적 면모는 영화 속 갈등 구조를 더욱 첨예하게 만든다.

 

 

특히 일본 배우진의 합류로 야마다 타카유키와 카사마츠 쇼는 각각 일본 운수정무차관 '신이치'와 비행기를 납치한 공산주의 단체 리더 '덴지'로 등장한다. 두 배우는 넷플릭스 시리즈 ‘닌자의 집’, ‘도쿄 바이스’ 등에서 이미 국내 시청자들에게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고, 이번 작품에서도 한국 배우들과의 연기 호흡에서 전례 없는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출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길복순’ 등으로 국내외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은 변성현 감독이 맡았다. 그는 특유의 감각적인 스타일과 인물 중심의 밀도 있는 서사로, 또 한 번 범상치 않은 이야기를 완성했다. 특히 이번 ‘굿뉴스’는 그의 세 번째 국제영화제 진출작으로, 토론토국제영화제 측은 “혁신성과 글로벌 감각을 동시에 갖춘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1970년대라는 격동의 시대, 착륙이냐, 평양행이냐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영화 '굿뉴스'는 정치와 외교, 국가 권력의 이면을 드러내는 작품으로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중 보기 드문 몰입도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오는 9월 토론토에서의 월드 프리미어를 시작으로 10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다.

 


사진 : 영화 '굿뉴스' 스틸컷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