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29.3℃구름많음
  • 강릉 33.1℃맑음
  • 서울 29.7℃구름많음
  • 대전 30.6℃구름조금
  • 대구 30.8℃구름조금
  • 울산 31.3℃맑음
  • 광주 30.5℃구름조금
  • 부산 31.2℃맑음
  • 고창 31.0℃맑음
  • 제주 31.5℃맑음
  • 강화 28.8℃구름많음
  • 보은 27.9℃구름조금
  • 금산 29.4℃맑음
  • 강진군 30.8℃구름조금
  • 경주시 31.7℃맑음
  • 거제 30.6℃구름조금
기상청 제공

2025.08.29 (금)

김태희, ‘버터플라이’로 글로벌 비상…할리우드 첫발부터 깊은 인상

섬세한 감정선·이중언어 연기로 시청자 사로잡은 김태희, 글로벌 무대 진입 성공적 신고식

 

배우 김태희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리즈 ‘버터플라이’를 통해 할리우드에 입성했다. 김태희는 데뷔 이래 꾸준히 쌓아온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기며, 국제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22일과 23일, tvN을 통해 국내에서도 방송된 ‘버터플라이’는 전직 미국 정보요원의 위험한 행보를 그린 액션 스릴러로, 김태희는 극 중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의 아내 '김은주' 역을 맡아 극의 정서적 중심을 잡아냈다. 화려한 데뷔가 아닌, 절제된 감정과 리얼리티 중심의 연기를 택한 선택이 오히려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더 강하게 다가갔다는 평가다.

 

은주는 뛰어난 미모와 더불어 인간적인 온기를 지닌 인물로, 극 초반 남편의 위험을 직감하며 품은 걱정과 혼란, 그리고 가족을 지키려는 단단한 내면을 드러낸다. 특히 첫 회에서 남편을 향한 불안과 분노, 사랑이 뒤섞인 감정을 눈빛과 표정만으로 표현해내며 단숨에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2회에서는 미행을 감지한 은주가 남편에게 전화를 걸며 서사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리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 이후 피투성이가 된 남편과 마주하는 장면에선 그녀 특유의 섬세함이 빛을 발하며, 액션 중심의 극에 감정의 무게감을 부여했다. 결과적으로 김태희는 극 중 '가족'이라는 키워드의 정서적 축으로, 서사 전반에 안정감을 불어넣는 데 성공했다.

 

주목할 점은 그녀의 이중언어 연기다. 한국어와 영어를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연기는 단순한 언어 구사력을 넘어 감정의 결까지 섬세하게 전달하며 현실감을 더했다. 더욱이 김태희는 화려한 스타일링 없이도 평범한 아내, 엄마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구현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김태희는 이번 작품에 대해 “극적인 설정보다는 평범한 인물의 리얼한 감정을 표현해야 했기에 오히려 더 어렵고 도전적인 역할이었다”며, “내가 연기한 인물이 평소의 나와 가장 닮아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또 “단순한 액션물이 아니라 가족의 이야기로도 깊이 있는 울림을 줄 수 있는 작품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김태희의 감정 연기 정말 깊다”, “이중언어 연기 자연스러워서 놀랐다”, “은주가 앞으로의 서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할리우드 진출에 박수를 보냈다.

 

실제 반응도 뜨겁다. OTT 통계 플랫폼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버터플라이’는 지난 13일 첫 공개 후 프라임비디오 TV쇼 부문에서 전 세계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 노르웨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12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단기간에 글로벌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버터플라이’는 현재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에 스트리밍 중이며, 한국에서는 tvN을 통해 매주 금·토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버터플라이' 방송 캡처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