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 리딩 현장 사진[MBC]](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832/art_17546350500254_92e4c2.jpg?iqs=0.7696868676403906)
‘현실의 쓴맛’을 유쾌하게 풀어낸 생존 코미디가 안방극장을 향한다.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가 오는 9월 첫 방송을 앞두고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장류진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인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는 극 중 흙수저 세 여성이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리얼한 생존 분투기를 다룬다.
이선빈, 라미란, 조아람이 각각 정다해, 강은상, 김지송 역을 맡아 ‘무난이들’이라는 팀명 아래 의기투합했다. 이들은 모두 ‘마론제과’의 비공채 입사자라는 공통점으로 엮이지만, 각자의 사정은 사뭇 다르다. 이들이 보여줄 좌충우돌 팀플레이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길 전망이다.
먼저 이선빈은 유년기부터 ‘조용한 가난’을 겪은 직장인 ‘정다해’로 분한다. 뛰어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평범함이 오히려 무기력하게 느껴지는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짙은 공감을 이끌 예정이다. 대본 리딩에서도 그는 정다해의 감정선에 몰입한 연기로 현장을 사로잡았다.
라미란은 겉보기엔 평범한 중년 직장인이지만, 머릿속은 늘 돈벌이 생각으로 가득한 ‘강은상’ 역을 맡아 특유의 생활 밀착형 연기로 무게 중심을 잡았다. 돈 앞에서 누구보다 현실적인 인물로, 인생의 반전을 꿈꾸며 ‘한탕’을 노리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씁쓸한 웃음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베테랑 연기자답게 유머와 진지함을 오가는 표현력으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 사진 :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 리딩 현장 사진[MBC]](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832/art_17546350496002_dbdebd.jpg?iqs=0.7617160723091574)
조아람은 MZ세대 욜로족 ‘김지송’으로 분해 극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한다. ‘오른손이 쓴 돈은 왼손도 써야 제맛’이라는 철학을 가진 김지송은 당당하고 엉뚱한 매력으로 무난이들과 완벽한 시너지를 이룬다. 조아람은 능청스러운 말투와 몸짓 하나까지 인물에 완벽히 녹아들며, 캐릭터의 ‘핵심 재미’를 만들어냈다.
이들 셋은 극 중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코인 투자에 도전하게 되며, ‘소확행’도 어려운 현실 속에서 작은 희망을 찾아 나선다. 좌충우돌 협업과 갈등, 때로는 눈물과 우정까지 담긴 이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깊은 공감대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김영대가 ‘함지우’ 역으로 합류해 무난이들과는 결이 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마론제과 최연소 이사이자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완전체’ 캐릭터 함지우는, 돈보다 꿈을 좇는 열정형 인물. 그의 이상주의적 면모가 현실주의자인 무난이들과 어떤 대비를 이루며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궁금증을 더한다. 김영대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여유로운 텐션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김미경, 음문석, 홍승희, 안동구, 오승아, 서지수 등이 각기 개성 넘치는 조연으로 참여해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김미경은 무난이들의 삶에 따뜻한 조언을 건넬 인물로 등장해 감정적 균형을 잡는다. 제작진은 “배우들의 찰떡같은 싱크로율과 몰입도 높은 연기 호흡에 현장 모두가 놀랐다”며 “‘달까지 가자’는 웃기지만 웃을 수만은 없는, 현실에 발 딛고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다. 시청자들에게 진한 공감과 위로, 그리고 유쾌한 해방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는 오는 9월 중 첫 방송된다. 무난하지 않은 세 여자의 비범한 생존기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가을 안방극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 리딩 현장 사진[MBC]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