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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6 (수)

김영광, 넷플릭스 '트리거'로 독보적인 미스터리 캐릭터 변신… 존재감 빛났다

장난기 속 숨겨진 깊은 내면, 김영광의 '문백' 캐릭터가 만들어낸 긴장감

 

배우 김영광이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감독 권오승)에서 미스터리한 매력의 캐릭터 문백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25일 공개된 '트리거'는 대한민국 내 불법 총기가 퍼져나가고, 그로 인한 총기 사건들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총기를 들고 각자의 이유로 움직이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총기 재난 액션 스릴러로, 김영광은 그 중 한 명인 이도(김남길)의 조력자 문백 역을 맡았다.

 

극 중 문백은 겉보기엔 자유분방하고 엉뚱한 성격의 소유자로, 언제나 웃음을 자아내는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그가 가진 반전 매력은 단순히 유머나 능청스러움에 그치지 않는다. 그의 특출한 운동신경과 뛰어난 운전 실력은 물론, 한층 더 의미심장한 내면이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을 이끈다. 특히, 김영광은 문백 캐릭터의 유쾌한 표면을 뒤로하고 숨겨진 어두운 이야기를 암시하며 시청자들을 몰입시키는 데 성공했다.

 

‘트리거’에서 김영광은 기존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미스터리한 인물을 선보이며, 그동안 보여준 연기의 범위를 확장했다. 앞서 넷플릭스 시리즈 ‘썸바디’에서 연쇄 살인마를 연기하고, ENA 드라마 ‘악인전기’에서는 절대적 악인으로서 관객을 사로잡은 김영광은 이번 작품에서도 그간 쌓아온 연기 내공을 한껏 발휘했다. 무엇보다 캐릭터가 내포한 심리적 깊이와 그에 따른 감정선은 전혀 다른 색깔의 연기를 가능하게 했다.

 

특히 문백 캐릭터는 이도와 공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이끌며, 유머와 진지함을 넘나드는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김영광은 단순히 액션에만 그치지 않고, 캐릭터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작품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능청스러움 속에서도 내면의 깊은 사연을 숨긴 문백을 완벽히 소화한 김영광의 연기는 팬들로 하여금 또 다른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대시켰다.

 

김영광은 이번 ‘트리거’를 통해 미스터리와 스릴러 장르에서의 진지한 변화를 보여주며, 향후 출연 예정인 KBS 2TV의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에서도 또 다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그는 낮에는 미술 강사로 일하는 완벽한 청년의 모습을, 밤에는 미스터리한 클럽 MD(엠디)로서의 위험한 이면을 동시에 그려낼 예정이다. 새로운 캐릭터와 함께 돌아올 김영광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사진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극 중 배우 김영광[넷플릭스]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