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23.0℃흐림
  • 강릉 20.8℃흐림
  • 서울 27.9℃
  • 대전 28.0℃구름많음
  • 대구 27.6℃흐림
  • 울산 25.5℃구름많음
  • 광주 28.6℃구름조금
  • 부산 28.2℃구름조금
  • 고창 28.4℃구름조금
  • 제주 29.8℃구름많음
  • 강화 26.6℃흐림
  • 보은 23.2℃구름많음
  • 금산 27.2℃구름많음
  • 강진군 29.6℃구름많음
  • 경주시 26.8℃구름많음
  • 거제 28.6℃맑음
기상청 제공

2025.07.21 (월)

실사판 '애용이'의 대활약, 영화 '좀비딸'의 숨은 주역은 고양이!

'금동이', 시크한 고양이의 연기력으로 '좀비딸'의 중심을 차지하다!

 

영화 <좀비딸>이 올 여름 극장가의 화제작으로 떠오르면서, 그 속에서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고양이 캐릭터 ‘애용이’의 탄생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이 영화는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려는 아버지의 이야기로, 고양이 애용이는 원작 웹툰에서 마스코트 캐릭터로 등장해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원작에서 애용이는 주인공 정환(조정석)과 수아(최유리)의 반려묘로, 무심한 듯 시크한 표정과 독립적인 성격을 지닌 고양이다. 하지만 고양이는 독특한 성격 탓에 훈련이 쉽지 않아, 애용이를 실사화하는 것은 제작진에게 큰 도전이었다. 단순히 의인화된 캐릭터로 만들어지지 않기 위해, 제작진은 고양이의 본능적인 행동과 표정을 최대한 살리려 했고, 그 결과 ‘금동이’라는 고양이가 캐스팅됐다.

 

 

‘금동이’는 오디션을 통해 애용이 역에 발탁됐다. 오디션장에서 다른 고양이들이 긴장하거나 도망가는 모습과 달리, 금동이는 마치 제 집처럼 편안한 자세로 누워 있었고, 이를 지켜본 필감성 감독은 바로 금동이를 캐스팅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해진다.

 

금동이는 그저 귀여운 고양이가 아니다. 그의 눈빛과 ‘ㅅ’자 입매는 원작의 애용이와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촬영 현장에서는 타고난 집중력과 연기력으로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특히, 츄르 한 입에 촬영에 몰입하는 금동이 덕분에 당초 컴퓨터 그래픽(CGI)으로 처리될 예정이었던 장면들이 실제 촬영으로 전환되기도 했다. 필감성 감독은 금동이 덕분에 촬영이 훨씬 효율적으로 진행되었으며, “금동이가 아니었다면 여전히 촬영 중일 것”이라며 금동이의 공을 높이 평가했다.

 

영화 <좀비딸>은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인 가족애와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금동이의 활약은 영화의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영화는 ‘좀비물’에 대한 신선한 접근으로, ‘애용이’라는 캐릭터가 단순한 반려묘를 넘어서,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한층 더 매력적으로 끌어올리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한편, 영화 <좀비딸>은 7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그때까지 금동이의 매력에 빠져들 관객들의 기대가 벌써부터 커져가고 있다.

 

 

사진 : 영화 <좀비딸> 애용이[NEW, 스튜디오N]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