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0일, 마카오의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가 다시 한 번 K-POP의 심장으로 뛰기 시작한다. ‘2025 더팩트 뮤직 어워즈(THE FACT MUSIC AWARDS, 이하 TMA)’가 2차 출연 아티스트 라인업을 전격 공개하며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5일 공식 발표된 2차 라인업에는 미야오(MEOVV), 아홉(AHOF), 엔하이픈(ENHYPEN),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 투어스(TWS) 등 차세대 K-POP 중심을 이끄는 6팀이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앞서 공개된 넥스지, 보이넥스트도어, 엔믹스, 엔시티 위시, 키키, 하츠투하츠까지 총 12팀의 무대가 확정되며 역대급 스케일을 예고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 중 하나는 단연 ‘아홉(AHOF)’이다. SBS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 출신으로 결성된 아홉은 지난 7월 첫 미니앨범 WHO WE ARE로 데뷔, 초동 36만 장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음악방송 3관왕 달성에 이어, 이번 TMA 무대까지 오르며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단단히 입증 중이다. 불안과 희망을 노래한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Rendezvous)를 통해 그들이 그리는 청춘의 서사는 많은 팬들의 감정을 자극했다.

한편, 글로벌 팬덤을 등에 업은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과 엔하이픈(ENHYPEN)의 합류는 이번 시상식의 무게감을 더욱 높인다. 제로베이스원은 다섯 앨범 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5세대 대표 보이그룹으로 굳건히 자리잡았다. 미국 빌보드 200과 일본 오리콘, 빌보드 재팬 차트 상위권 입성 등 글로벌 기록까지 써내려가며 명실상부한 월드 아이돌로 도약 중이다.

엔하이픈은 최근 발매한 여섯 번째 미니앨범 DESIRE : UNLEASH로 국내외 주요 차트를 장악했고, 미국 코첼라 무대에 오르며 퍼포먼스 실력을 세계 무대에서 증명했다. 하반기에는 일본, 미국, 유럽 투어가 예정돼 있어 글로벌 행보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게다가 여성 5인조 그룹 미야오(MEOVV)는 단 두 장의 싱글과 EP로 국내외 음원 차트에 이름을 올린 신예답게, 이번 TMA 무대에서 어떤 색다른 매력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특히 첫 EP MY EYES OPEN VVIDE를 통해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음악 세계를 구축하며 ‘차세대 대형 걸그룹’으로 급부상 중이다.

또한, 오디션 프로그램 PROJECT 7을 통해 결성된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는 데뷔 두 번째 앨범 Snowy Summer로 발매 당일 20만 장 이상을 판매, 화려한 청신호를 켰다. 신인 그룹으로서 이례적인 음원·음반 성적을 거둔 이들은 이번 시상식 무대를 통해 폭넓은 무대 장악력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작년 TMA에서 3관왕을 휩쓴 투어스(TWS)는 올해도 만만치 않다. 4월 발표한 TRY WITH US는 청량한 콘셉트로 음악방송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일본 데뷔와 동시에 현지 차트를 석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연속 수상이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025 TMA는 지난해에 이어 방송인 전현무와 소녀시대 서현이 공동 진행을 맡으며 안정적인 진행과 스타성의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팬앤스타 초이스상’과 ‘글로벌 핫스타상’ 등 일부 부문은 팬 투표를 기반으로 수상자가 결정되며, 전 세계 팬들의 참여 열기가 예고돼 있다.

특히 이번 시상식은 한국을 넘어 마카오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K-POP의 글로벌 확산을 실감하게 하는 대형 이벤트로, 각국 팬들과 현지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팩트 뮤직 어워즈’는 단순한 시상식을 넘어, 각 아티스트들의 음악적 서사와 팬들과의 교감을 무대 위에 풀어내는 종합 퍼포먼스의 장이다. 2차 라인업만으로도 다채로운 스펙트럼이 확보된 가운데, 향후 공개될 3차 라인업이 어떤 반전과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이번 시상식 관련 세부 정보 및 추가 라인업은 TM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한여름의 열기 속에서, 전 세계 K-POP 팬들은 벌써 9월 마카오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 미야오[더블랙레이블], 아홉[F&F엔터테인먼트], 엔하이픈[빌리프랩], 제로베이스원[웨이크원], 클로즈 유어 아이즈[언코어], 투어스[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