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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6 (수)

안보현, ‘악마가 이사왔다’로 인생 캐릭터 경신… 멍뭉美 폭발 백수 길구 변신

덩치+순둥 매력의 환상 조합… 이상근 감독과 손잡은 코믹 호러 기대작

 

배우 안보현이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를 통해 전작과는 결이 다른 색다른 매력을 펼친다. 퇴사 후 집에서 무기력하게 시간을 보내던 백수 ‘길구’로 분한 그는, 매일 새벽 악마로 변하는 여성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묘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리며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엑시트’로 900만 관객을 웃게 만든 이상근 감독의 신작으로, 기상천외한 설정과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들이 어우러진 ‘악마 들린 코미디’다. 특히 안보현은 도베르만처럼 든든하다가도, 선지 앞에선 골든 리트리버처럼 순해지는 ‘길구’라는 인물을 통해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연기 스펙트럼을 드러낼 예정이다.

 

 

극 중 길구는 겉보기엔 위압적인 체구를 가졌지만, 내면은 겁 많고 순수한 청년이다. 극 중 선지와의 동거(?) 속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은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인간 관계와 감정의 변화까지 그려내며 관객에게 따뜻한 여운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이상근 감독은 안보현에 대해 “압도적인 외형 뒤에 정말 다정한 면모가 있다”며 “이 영화는 선지의 이야기로 시작되지만, 결국 길구의 여운으로 끝날 것”이라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보현 역시 “길구는 감독님의 분신 같은 인물이다.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 감독의 디렉션을 최대한 흡수하려 노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기에 임윤아와의 신선한 ‘케미’도 기대 포인트다. 상반된 캐릭터 간의 역학은 작품 전반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두 배우의 시너지 역시 관람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깊어진 연기력, 그리고 전작과 180도 다른 ‘백수 멍뭉이’ 캐릭터로 스크린을 사로잡을 안보현의 신작 ‘악마가 이사왔다’는 오는 8월 13일 전국 극장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포스터 및 극 중 안보현 사진[CJ ENM]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