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의 글로벌 아이콘 블랙핑크가 드디어 완전체로 돌아온다. 지난 2022년 정규 2집 ‘BORN PINK’ 이후 약 2년
8개월 만에 팀으로서의 신곡을 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의 기대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6일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공식 블로그 인터뷰 영상을 통해 “조만간 블랙핑크의 신곡 발표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룹 활동 재개를 공식화했다. 정확한 발매일과 콘셉트는 베일에 싸여 있지만, 오는 7월 5일부터 시작되는 월드투어 ‘DEADLINE(데드라인)’을 앞둔 시점에서 신곡 공개는 시간문제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 사진 : 그룹 블랙핑크[YG엔터테인먼트]](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522/art_17483144179008_dabfd2.png)
블랙핑크의 팀 활동은 단순한 컴백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멤버들이 YG와의 전속 계약을 종료하고 각자 독립된 소속사에서 활약한 뒤 다시 모이는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제니는 ‘오드 아틀리에’, 로제는 ‘더블랙레이블’, 지수는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로 각각 활동하며 개인 영역을 확장했고, 리사는 글로벌 무대를 중심으로 솔로 커리어에 집중해왔다. 이들 네 명이 다시 ‘블랙핑크’라는 이름으로 뭉쳐 선보일 시너지는 그 자체로 기대감을 자아낸다.
블랙핑크의 신보 발표는 새로운 월드투어 ‘데드라인’과 맞물리며 그 효과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이번 투어는 7월 5일과 6일 양일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화려하게 포문을 연다. 이어 미국 로스앤젤레스, 뉴욕, 시카고를 포함한 북미 3개 도시, 유럽의 파리·런던·밀라노·바르셀로나, 일본 도쿄 등 총 10개 도시에서 18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모두 스타디움급 대형 공연장으로, K팝 걸그룹 중 역대 최대 규모의 투어로 기록될 예정이다.
![ 사진 : 그룹 베이비몬스터[YG엔터테인먼트]](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522/art_17483144164779_173f3d.jpg)
한편, YG는 블랙핑크의 활동 외에도 하반기 소속 아티스트들의 계획을 일제히 공개하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신예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는 오는 7월 1일 선공개 싱글 ‘HOT SAUCE’를 시작으로 9월 두 번째 싱글, 10월 1일 첫 미니앨범까지 잇따라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양현석 프로듀서는 “‘HOT SAUCE’는 1980년대 후반 스타일의 힙합 기반 곡으로, 중독성이 강한 여름용 트랙”이라며 “베이비몬스터만의 색다른 시도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 사진 : 보이그룹 트레저[YG엔터테인먼트]](http://www.museonair.co.kr/data/photos/20250522/art_17483144171938_799ebb.jpg)
보이그룹 트레저도 9월 새 미니앨범으로 복귀, 10월부터는 글로벌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YG는 이들의 연 2회 이상 컴백을 목표로 전폭적인 지원을 예고했다.
이와 더불어 YG는 새로운 4인조 걸그룹과 남자 그룹 2팀의 데뷔도 준비 중이다. 오는 28일부터는 신인 걸그룹 멤버들의 연습 영상이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그러나 데뷔 시점은 내년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양현석 총괄이 “당분간은 베이비몬스터의 성장을 우선시하겠다”고 밝힌 만큼, 신인 걸그룹의 본격적인 론칭은 2026년을 목표로 조율될 전망이다.
사진 : 양현석 인터뷰[YG엔터테인먼트 공식 블로그], 블랙핑크, 베이비몬스터, 트레저[YG엔터테인먼트]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