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종영한 드라마 ‘미지의 서울’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배우 박보영과 박진영이 또 한 번 ‘서사’를 완성했다. 패션 매거진 엘르 8월호를 통해 공개된 커플 화보에서 두 사람은 로맨틱하면서도 현실적인 감정선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드라마 밖에서도 ‘케미’의 정점을 찍었다. 이번 화보 촬영 현장에서 박보영과 박진영은 프로페셔널한 태도로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냈고, 눈빛만으로도 상황을 연기하듯 자연스러운 합을 보여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두 사람은 작품을 떠나보내는 아쉬움과 연기자로서의 성찰을 진지하게 나눴다. 박보영은 “한 리뷰에서 ‘미지의 서울에서, 미지의 서울로, 그 서울에서 미래를 찾는다’는 문장이 마음에 깊이 남았다”며, 드라마가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였음을 털어놨다. 또, “요즘은 당차고 쾌활한 ‘미지’보다는 차분하고 조용한 ‘미래’에 더 가까워지는 것 같다”며 연기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다시 바라보게 됐다고 말했다. 박진영 역시 연기한 캐릭터 ‘호수’를 통해 감정의 깊이를 더했다. “청각 장애와 트라우마를 가진 호수를 연기하며,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평범한 이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며, 고통을 특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이 지난 29일, 12부작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박보영, 박진영 주연의 이 작품은 쌍둥이 자매의 삶을 중심으로, 거짓말 속에서 진실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최종회에서는 유미지(박보영 분)와 이호수(박진영 분)가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인생의 새로운 장을 함께 열어가는 모습이 따뜻하게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호수는 유미지에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함께 있고 싶다. 힘들어도 같이 버티고 싶다”며 진심 어린 고백을 건넸다. 그 진심은 단순한 사랑 고백을 넘어, 한 사람의 삶을 함께 책임지고자 하는 깊은 의지로 느껴졌다. 유미지는 “넌 나보다 나은 사람”이라며 감정을 드러냈고,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하며 공식 커플로 거듭났다. 하지만 사랑이 곧 평탄한 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유미지는 엄마 김옥희(장영남 분)에게 연애 사실이 들켰고, 김옥희는 “아픈 사람 만나는 게 쉬운 줄 아냐. 더 단단해져야 한다”며 걱정과 조언을 전했다. 이호수 역시 어머니 염분홍(김선영 분)에게 유미지에 대한 오랜 마음을 고백했고, 어머니는 “잘
배우 수지가 울산·경북·경남 지역 산불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2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밝혔다. 수지는 소속사를 통해 "산불 피해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작은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수지는 고액 기부자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의 일원으로, 2019년 강원 산불 기부를 시작으로 태풍, 폭우 등 다양한 재난 상 황에 꾸준히 기부해온 바 있다. 이번 기부로 그녀의 누적 기부 금액은 6억원에 달하며, 선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발산하고 있다. 수지뿐만 아니라 배우 고민시도 5000만원을 기부하며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인 고민시는 "피해 상황을 지켜보며 마음이 무겁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부의 뜻을 밝혔다. 같은 날, 배우 박보영도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을 위해 5000만원 기부를 전했다. 박보영의 소속사는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보영과 더불어 한지민 역시 소방관 지원을 위해 성금 5천만 원을 기부했으며, 혜리, 고윤정도 산불 피해
채널A 토일드라마 '마녀'에서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는다는 이유로 '마녀'라 불리는 '미정' 역을 맡은 배우 노정의가 애처로운 로맨스 서사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마녀' 7-8화에서는 미정(노정의)과 동진(박진영)의 멈춰 있던 오랜 인연의 시계가 다시 흐르기 시작하며 두 사람의 아련한 로맨스가 극에 달했다. 미정은 매주 화요일이면 생필품을 마트에 주문해 왔고, 동진은 그 점을 활용해 마트 배달원으로 변장해 그를 마주했다. 동진을 마주하게 된 미정은 비록 그의 정체를 알지는 못했지만, 은실(장희령) 외에 타인과 나누는 사소한 대화에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게 되었다. 또한 동진이 어느 날 붕대를 감고 오자, 자신 때문에 다친 것은 아닌지 걱정하던 미정은 아니라는 동진의 말에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여기서 노정의는 미정의 심리 변화를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로 표현하며 외로운 미정의 삶과 그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그런가 하면, 미정이 동진을 학창 시절부터 알고 있었다는 반전이 전해졌다. 바로 학창 시절 외로이 도시락을 먹던 벤치에 차양막을 기증한 사람이 동진임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
배우 박진영과 노정의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마녀'가 공개 1주 만에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의 OTT 차트를 휩쓸며 빠르게 흥행 열기를 더하고 있다. 27일,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Viu(뷰)가 발표한 2월 3주차(2월 17일~2월 23일) 주간차트에 따르면, '마녀'(영제: The Witch)는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2위, 말레이시아에서 3위,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각각 6위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마녀'는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로,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들이 하나둘씩 다치거나 죽게 되면서 ‘마녀’라는 오명을 쓰고 마을에서 쫓겨난 여주인공과 그녀를 구하려는 남자 사이의 미스터리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박진영과 노정의의 뛰어난 연기력이 돋보이는 이 드라마는, 강렬한 서사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기존 K-드라마에서 주로 인기를 끌었던 로맨스 장르와는 다른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점에서 '마녀'의 성과는 이례적지만, 드라마 초반의 남녀 주인공의 학창 시절 장면이 최근 동남아시아에서 유행하는 ‘교복 서사’ 트렌드와 맞물려 흥행 요소로 작용했다고 보여진다. 특히 '조립식 가족', '스터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