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지연이 강렬한 캐릭터 변신으로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오는 5월 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를 통해 조선시대 악녀와 현대 무명배우를 오가는 이중적 서사를 선보이며 또 한 번 연기 스펙트럼 확장에 도전한다.
‘멋진 신세계’는 희대의 조선 악녀 영혼이 깃든 무명배우 신서리와 ‘자본주의의 괴물’로 불리는 재벌 2세 차세계의 관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로맨스 코미디다. 극은 시대를 초월한 빙의 설정과 현대 사회의 욕망 구조를 교차시키며 기존 로맨틱 코미디와 차별화된 서사를 예고한다.
극 중 임지연이 연기하는 강단심은 천출 신분에서 희빈의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지만, 동시에 조선을 뒤흔든 ‘악녀’로 기록된 인물이다. 조롱에는 침으로, 모함에는 배로 되갚는 독기 어린 성정은 공개된 스틸만으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사약을 앞에 둔 채 분노와 체념이 교차하는 눈빛, 그리고 끝내 울분을 터뜨리는 장면은 캐릭터의 서사를 단번에 각인시키며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 같은 강단심의 서사는 죽음을 앞둔 순간 이후 2026년 대한민국, 무명배우 신서리의 몸에서 다시 눈을 뜨며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시대와 신분을 초월한 ‘악녀’의 생존기가 현대 사회에서 어떤 방식으로 변주될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은 임지연의 연기 변신에 방점이 찍힌다.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선과 악을 넘나드는 입체적 캐릭터를 구축해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조선 악녀의 얼굴과 동시에 현실적인 생존형 코믹 캐릭터를 동시에 소화할 예정이다. 무게감 있는 사극 톤과 경쾌한 현대극의 결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연기력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연출은 드라마 ‘스토브리그’, ‘치얼업’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한태섭 감독이 맡았으며, 신예 강현주 작가가 집필을 맡아 신선한 시선의 스토리 전개를 예고한다. 여기에 허남준이 연기하는 재벌 2세 차세계와의 관계 역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릴 핵심 축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조선 악녀라는 강렬한 캐릭터가 현대 사회에 던져졌을 때 벌어지는 충돌과 변화를 흥미롭게 담아낼 것”이라며 “웃음과 긴장, 그리고 통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대를 초월한 악녀 서사와 현대적 감각의 로맨스 코미디가 결합된 드라마 ‘멋진 신세계’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드라마 ‘멋진 신세계’ [SBS]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