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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2 (목)

국악과 팝의 경계를 넘다…신예 듀오 도드리, ‘꿈만 같았다’로 정식 데뷔

전통의 결을 입은 감성 실험, K-rossover Pop으로 가요계 문 두드리다

 

신예 여성 듀오 도드리(dodree)가 독창적인 음악 색채를 앞세워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JYP엔터테인먼트 자회사 이닛엔터테인먼트가 처음 선보이는 듀오 도드리는 21일 오후 6시 첫 디지털 싱글 ‘꿈만 같았다’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도드리는 KBS 2TV 오디션 프로그램 ‘더 딴따라’를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은 나영주, 이송현으로 구성된 팀이다. 팀명은 국악의 ‘도드리’ 장단과 ‘자유로움(Free)’의 의미를 결합한 것으로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확장하겠다는 방향성을 담고 있다.

 

타이틀곡 ‘꿈만 같았다’는 스쳐 지나간 사랑의 잔상을 담담하게 되짚는 곡이다. 이별 이후 남겨진 현실의 온도와 한때 따뜻했던 기억을 대비시키며 지나간 감정을 ‘꿈’에 빗대어 표현했다. 절제된 편곡 위로 두 멤버의 단단한 음색이 쌓이며 곡은 과잉 없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

 

 

함께 수록된 ‘본(本)’은 도드리의 정체성을 보다 선명하게 드러내는 트랙이다. 시네마틱한 팝 사운드에 국악적 리듬과 선율을 자연스럽게 녹여내 신비로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너는 나의, 나는 너의 본’이라는 가사는 관계의 기원을 되묻는 동시에 팀의 출발점을 은유적으로 풀어내며 도드리가 지향하는 세계관을 암시한다.

 

도드리는 국악과 팝을 결합한 ‘K-rossover Pop’을 전면에 내세운다. 전통 악기의 질감과 현대적인 비트가 충돌하지 않고 공존하는 방식은 기존 K팝 신(scene)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결이다. 이는 음악적 구조 안에서 전통을 재해석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데뷔에 앞서 공개된 콘셉트 포토 역시 이들의 방향성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달빛 아래 고전적인 분위기와 순백의 공간을 오가는 이미지 속에서 두 멤버는 동양적인 선과 현대적 미감을 동시에 담아내며 차별화된 비주얼 서사를 완성했다.

 

방송을 통해 이미 실력을 검증받은 도드리는 이번 데뷔를 통해 ‘완성형 신인’이라는 수식어에 한 걸음 다가선 모습이다. 가장 한국적인 정서를 동시대의 언어로 풀어낸 도드리가 가요계에서 어떤 울림을 만들어갈지, 이들의 첫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사진 : 도드리 콘셉트 포토 [이닛엔터테인먼트]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