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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1 (수)

지성이 짠 정의의 설계도, ‘판사 이한영’ 11% 돌파하며 금토극 판을 뒤집다

통쾌한 사이다와 치밀한 복선…시청률·화제성 모두 잡은 ‘판사 이한영’의 질주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이 안방극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6회는 전국 시청률 11%를 돌파하며 연일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순간 최고 시청률이 13%를 상회하고 핵심 타깃 지표에서도 1위를 석권하며 주말 안방극장의 절대 강자로 자리를 굳히는 모양새다.

 

흥행의 일등 공신은 주인공 지성의 압도적인 열연이다. 그는 인생 2회차라는 회귀 설정 위에서 복수와 정의를 치밀하게 설계하는 판사 이한영 역을 완벽히 소화하고 있다. 상대를 압도하는 차가운 눈빛과 절제된 목소리는 캐릭터에 무게감을 더한다. 이한영은 흔한 복수극의 주인공처럼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철저한 계산 아래 판을 흔드는 전략가로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쾌감을 선사한다.

 

 

최근 전개에서는 권력층을 향한 이한영의 설계가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그는 거대 법조 카르텔과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힌 복잡한 구조 속에서 정면 돌파 대신 허를 찌르는 우회 전략으로 판을 뒤흔들었다. 특히 강신진, 백이석 등 주변 인물들과의 치열한 심리전은 극의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올렸다.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것은 남면구 싱크홀 사건이다. 피해자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동시에 권력자들을 향한 강력한 응징을 가한 장면은 드라마의 정체성을 명확히 각인시켰다. 이 과정에서 보여준 속도감 있는 전개와 명확한 메시지는 시청률 상승의 결정적 동력이 됐다.

 

지성을 중심으로 박희순, 김태우, 안내상 등 관록 있는 배우들의 열연 또한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권력의 어두운 이면을 실감 나게 그려내는 조연들의 존재감은 드라마의 현실감을 더한다. 지성은 이들 사이에서 감정의 과잉 없이 침묵과 호흡만으로 극의 온도를 조율하며 명불허전의 연기력을 증명하고 있다.

 

‘판사 이한영’은 익숙한 정의 구현 소재에 회귀라는 설정을 결합해 시청자들의 갈증을 해소해주고 있다. 이미 판을 뒤집기 시작한 이한영의 다음 수가 무엇일지, 그의 끝은 어디를 향할지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폭발적인 상승세를 탄 ‘판사 이한영’ 7회는 오는 23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판사 이한영' [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