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ELSE(엘스)’를 통해 또 다른 색의 변신을 시도한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록곡 ‘Sweet Papaya(스윗 파파야)’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본편 공개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21일 발표된 ‘ELSE’는 차은우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한 앨범으로, 타이틀곡 ‘SATURDAY PREACHER’에 이어 이번 ‘Sweet Papaya’ 뮤직비디오까지 연속적으로 비주얼 콘텐츠를 선보이며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곡은 펑키한 기타 리프와 강렬한 훅이 돋보이는 팝 펑크 장르로, 음원만으로도 기존 이미지와는 또 다른 에너지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개된 티저는 차은우가 소파에 누워 무기력하게 하품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곧바로 도시의 네온사인이 터지는 장면으로 전환되면서 분위기는 180도 달라진다. 오렌지 컬러 재킷에 데님 팬츠를 매치한 레트로 스타일링은 가볍고 청량한 무드의 곡 분위기와 절묘하게 맞물리며 색다른 비주얼을 완성했다.

스테이지 장면에서는 차은우가 밴드 사운드에 몸을 맡긴 듯 자연스러운 그루브가 돋보인다. 경쾌한 리듬 위에서 펼쳐지는 자유로운 에너지는 기존의 부드러운 이미지와 대비돼, 솔로 활동에서의 보다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또 한 가지 눈길을 끄는 점은 차은우의 반려견 동동이의 깜짝 등장이다. 차은우가 동동이와 교감하는 모습은 ‘Sweet Papaya’가 추구하는 ‘달콤함과 여유’의 분위기를 한층 강화하며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드라이브를 즐기는 장면 역시 차은우의 일상적 매력을 담아내며 뮤직비디오 속 서사를 자연스럽게 확장한다.

차은우는 이번 앨범에서 총 두 편의 뮤직비디오와 타이틀곡 퍼포먼스 영상까지 직접 참여하며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였다. 타이틀곡에서 선보인 강렬하고 실험적인 비주얼과 달리, 이번 ‘Sweet Papaya’는 밝고 트로피컬한 에너지를 전면에 내세운다는 점에서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한편, 차은우의 미니 2집 ‘ELSE’는 발매 직후 아이튠즈 11개 국가·지역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타이틀곡 ‘SATURDAY PREACHER’ 뮤직비디오 역시 파격적인 캐릭터 연기로 화제를 모은 만큼, 오는 28일 오후 3시 30분 공개되는 ‘Sweet Papaya’ 본편이 어떤 새로운 변신을 담아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차은우 신곡 ‘Sweet Papaya’ 뮤직비디오 [판타지오]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