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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5 (화)

허성태의 첫 주연, 대박조짐! 영화 '정보원' 시사회서 폭발적 반응

웃음·완성도·케미 3박자 갖춘 연말 기대작… “올해 코미디 영화 중 최고” 호평 쏟아져

 

범죄 액션 코미디 영화 '정보원'이 첫 시사회부터 뜨거운 열기를 일으키며 연말 극장가의 확실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제24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되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은 데 이어 지난 20일 열린 일반 시사회에서는 관객들의 폭소와 탄탄한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며 기대감을 단숨에 끌어올렸다.

 

영화는 강등 이후 무기력한 형사 오남혁(허성태)과 굵직한 사건 정보를 팔아 생계를 이어가는 조태봉(조복래)이 우연히 거대한 사건에 말려들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그린다. 장르적 코드를 능청스럽게 비틀어낸 김석 감독의 연출 아래 두 배우의 ‘깨알 케미’가 더해지며 유쾌한 범죄 활극이 완성됐다.

 

 

시사회 현장은 시작부터 관객들의 환호로 들썩였다. 김석 감독과 허성태, 조복래, 서민주가 무대에 올랐고, ‘정보원’ 팀은 준비한 홈웨어 선물을 직접 관객에게 전달하며 객석을 일일이 돌았다. 셀카 요청을 모두 받아주는 배우들의 팬서비스에 관객석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이 정도 친근함이면 역대급 무대인사”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다.

 

 

상영이 시작되자 반응은 더욱 폭발적이었다. 코믹한 대사와 상황 중심의 유머, 예상치 못한 전개가 절묘하게 맞물리며 관객들은 내내 웃음을 터뜨렸다. 시사회 직후 SNS에는 “주성치식 코미디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느낌”, “연기력과 타이밍이 완벽하다”, “빵빵 터지는데 서사는 또 탄탄하다”는 리뷰가 쏟아졌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평가도 좋았다. “남녀노소 다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시간이 사라지는 영화”, “올해 본 한국 코미디 중 단연 최고”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허성태와 조복래의 투톱 조합은 이번 작품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기존 작품들에서 강한 이미지로 각인된 허성태는 허당미가 가미된 형사 캐릭터로 새로운 매력을 드러냈고, 조복래는 적당히 능청스럽고 기묘한 정보원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 두 사람의 리듬감 있는 대사 주고받기와 ‘브로맨스’에 가까운 호흡은 관객들 사이에서도 가장 많이 언급된 포인트다.

 

연출 또한 호평을 받았다. 미스터리 요소와 상징적 장면을 흩뿌려 반복 관람의 재미를 높였다는 평가다. 영화 전문가들은 “장르적 완성도와 코믹 감각을 모두 잡았다”며 흥행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았다. 첫 시사회만으로 강력한 입소문을 형성한 영화 '정보원'은 오는 12월 3일 개봉한다. 대작들 사이에서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존재감으로 승부하는 ‘작지만 강한’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 ㈜엔에스이엔엠, 영화 '정보원' 포스터 및 스틸컷 [영화특별시 S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