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2.0℃구름많음
  • 강릉 9.0℃맑음
  • 서울 2.7℃구름많음
  • 대전 6.5℃맑음
  • 대구 8.7℃맑음
  • 울산 8.2℃맑음
  • 광주 9.6℃맑음
  • 부산 10.4℃맑음
  • 고창 7.5℃맑음
  • 제주 11.8℃구름조금
  • 강화 0.8℃구름많음
  • 보은 5.6℃맑음
  • 금산 5.8℃구름많음
  • 강진군 9.5℃맑음
  • 경주시 9.1℃맑음
  • 거제 9.4℃맑음
기상청 제공

2025.12.02 (화)

마동석의 ‘아이 엠 복서’, 첫 회부터 금요일 밤 장악… K-복싱 부활 예고

역대급 스케일·예측 불가 매치업에 시청자 ‘후끈’… 온라인 조회수도 폭발적

 

tvN 새 예능 ‘아이 엠 복서’가 첫 방송부터 금요일 심야 예능 판도를 흔들며 ‘K-복싱 리바이벌 프로젝트’의 진가를 증명했다. 21일 첫 방송된 1회는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평균 시청률 2.0%, 최고 2.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케이블·종편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방송 직후 온라인 반응까지 폭발적으로 이어지며 단숨에 화제작으로 등극했다.

 

‘아이 엠 복서’는 체급, 나이, 직업의 경계를 지우고 ‘대한민국 최강 복서’ 한 명을 가리는 초대형 서바이벌 예능이다. 90인의 복서가 9개 링에서 시간 제한 없는 1대1 매치를 치르고,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3억 원과 챔피언 벨트, 최고급 SUV까지 주어지는 초호화 포맷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기존 예능에서는 보기 드문 ‘순수한 한 방’의 매력을 정면으로 내세운 점도 신선하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특히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한 마동석의 존재감이 작품의 무게 중심을 잡았다. 현직 권투연맹 프로 코치 자격증과 명예 심판 자격증까지 보유한 그는 ‘K-복싱 확장’이라는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예능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마동석이 발표하는 순간 승패가 결정되는 룰 역시 전투적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장치로 호평받았다.

 

첫 방송 직후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복싱 몰라도 재밌다”, “스케일이 미쳤다”, “펀치 소리부터 다르다”는 호평이 줄을 이었다. 참가자들의 활약이 담긴 클립 영상 역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예능임에도 경기 분석 글이 속속 올라올 정도로 참가자들에 대한 리스펙이 쏟아지는 분위기다.

 

 

특히 줄리엔 강, 김민욱, 육준서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탄생한 매치업들은 ‘승부 예측만으로도 도파민 급상승’이라는 반응을 이끌며 조회 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현역 챔피언과 전성기 레전드, 복싱 파이터와 MMA 파이터 등 이종 격투 카드를 한 무대에 올린 구성은 예능임에도 실제 경기 이상의 몰입감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K-복싱의 저변 확대를 목표로 기획된 만큼 프로그램은 글로벌 OTT를 포함한 다중 플랫폼 확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tvN·티빙뿐 아니라 디즈니+ 글로벌 공개까지 예정돼 있어 국내 예능 IP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시험하는 프로젝트로도 의미를 가진다.

 

1회 말미에는 시청자들을 ‘좌불안석’으로 만든 메인 이벤트가 예고됐다. ‘괴수 대전’이라 불리며 참가자들의 기대를 한데 모은 명현만과 정다운의 맞대결이 일부 공개되면서 긴장감이 정점을 찍었다. 경기 첫 순간 명현만의 강력한 펀치에 다운되는 정다운의 장면은 그 자체로 다음 화에 대한 기대를 폭발시켰다.

 

첫 방송만으로도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낸 ‘아이 엠 복서’, 금요일 밤을 K.O.시킨 이 복싱 서바이벌이 앞으로 어떤 경기와 반전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N ‘아이 엠 복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