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우주소녀(WJSN)가 2026 시즌 그리팅을 통해 데뷔 9년 차의 깊은 무드를 담아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공식 SNS를 통해 시즌 그리팅 ‘WJ LOVE ME?’ 출시 소식과 함께 멤버들의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시즌 그리팅에서 우주소녀는 블랙·화이트 톤을 중심으로 세련된 클래식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절제된 색감 속에서도 멤버들은 깊어진 눈빛과 편안한 미소를 오가며 성숙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무드등, 미러, 촛대 등 다양한 소품을 활용한 포즈는 사진 전체에 스토리를 더했고, 강렬함과 부드러움을 넘나드는 대비가 우주소녀만의 신비로운 매력을 극대화했다.

특히 ‘우정’(팬클럽명)을 향한 메시지가 사진 곳곳에 담겨 시선을 끌었다. 멤버들은 손끝 제스처, 아이컨택, 포즈 구도 등을 통해 팬들에게 보내는 애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그룹 특유의 감성과 팬들과의 유대감을 시각적으로 구현해내며 시즌 그리팅이 ‘우정과 함께하는 새해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더한 셈이다.

구성품 역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데스크 캘린더, 다이어리, 포토카드 세트는 기본, 멤버별 개성이 또렷한 네 컷 사진과 휴대용 파우치까지 포함되며 실용성과 소장 가치를 모두 잡았다. 여기에 아직 공개되지 않은 별도의 콘셉트까지 예고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올해도 믿고 사는 우주소녀 시즌 그리팅”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 19일부터 예약 판매가 시작됐다.

우주소녀는 데뷔 이후 ‘이루리’, ‘언내추럴’, ‘너에게 닿기를’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 특히 ‘이루리’는 ‘새해 첫 곡’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으며 올해 1월 1일까지 6년 연속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개인 활동 역시 다채롭다. 엑시(추소정)는 다영의 솔로곡 ‘body’ 제작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증명했고, 드라마 ‘이혼보험’과 영화 ‘유령의 집’으로 연기 활동도 병행 중이다. 설아는 첫 단독 팬미팅을 통해 팬들과 직접 호흡했으며, 일본·중국 등 해외 활동으로 글로벌 행보를 넓히고 있다.

보나(김지연)는 드라마 ‘귀궁’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데 이어 차기작 ‘내부자들’ 출연을 확정했고, 수빈은 뮤지컬 ‘번 더 위치’에 이어 ‘말리’로 무대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은서(손주연)는 영화 ‘귀시’로 배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여름은 영화 ‘교생실습’ 개봉을 앞두고 있다.

다영은 첫 솔로 앨범 ‘gonna love me, right?’으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고, 최근 ‘2025 KGMA’에서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 여자’ 상까지 수상하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정은 뮤지컬 ‘프리다’에 이어 12월 개막 예정인 브로드웨이 뮤지컬 ‘슈가’의 주인공으로 오르며 뮤지컬계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처럼 데뷔 9년 차에도 변함없는 팀워크와 개인 활동 시너지를 이어가고 있는 우주소녀는 2026 시즌 그리팅 ‘WJ LOVE ME?’를 통해 또 한 번 팬들과 새로운 해를 열 준비를 마쳤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들의 행보는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