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보컬 그룹 어반자카파(URBAN ZAKAPA)가 전국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건넸다. 18일 공식 SNS를 통해 일부 셋리스트와 메들리 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투어의 열기를 예고한 것. 4년 만의 신보 발매로 음악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이번 스포일러는 투어를 기다리던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어반자카파는 지난 3일 EP 앨범 ‘STAY’를 발매하며 오랜 공백을 마치고 컴백했다. 신보는 팝부터 R&B, 발라드, 모던 록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장르를 견고하게 엮어 하나의 음악적 내러티브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앨범과 동시에 공개된 수지·이도현 주연의 뮤직비디오는 주요 포털과 유튜브 인기 급상승 콘텐츠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 공개된 셋리스트 이미지에는 데뷔곡 ‘커피를 마시고’를 비롯해 ‘그날에 우리’, ‘목요일 밤’, ‘Beautiful Day’, ‘서울 밤’, ‘열 손가락’, 그리고 신보의 타이틀곡 ‘Stay’까지 어반자카파의 음악적 성장을 고스란히 담아온 대표곡들이 포진했다. 신곡과 명곡을 자연스레 섞어낸 구성은 이번 투어가 어반자카파의 음악 여정을 되짚는 시간임을 암시한다.

함께 공개된 메들리 영상에서는 권순일, 조현아, 박용인이 각각의 개성과 조화를 동시에 드러내며 특유의 짙은 감성을 자아냈다.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장면도 일부 담기며 기존 공연과는 또 다른 스케일의 무대를 예고했다. 풍성하게 쌓아 올린 사운드와 세 멤버의 하모니가 영상만으로도 강한 인상을 남긴다.

한편, 어반자카파는 오는 22일 광주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11월 29~30일), 부산(12월 6일), 성남(12월 13일), 대구(12월 25일) 등에서 전국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연말부터 신년 초까지 추가 공연도 예정돼 있어 전국 각지의 팬들과 만날 전망이다. 4년의 기다림 끝에 돌아온 어반자카파가 전국투어에서 어떤 감성 라이브를 펼칠지, 팬들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사진 : 앤드류컴퍼니

뮤즈온에어 채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