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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6 (목)

이광수, '조각도시'로 또 다른 악역의 신화를 쓴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빌런의 진화… "불편한 캐릭터 되려고 했다"

 

배우 이광수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에서 악역의 면모를 드러내며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이광수는 이번 작품에서 돈과 권력을 쥔 인물로 등장해 극의 핵심을 이루는 '백도경'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압도할 예정이다.

 

이광수는 그간 '노 웨이 아웃: 더 룰렛'에서 도축업자 윤창재로,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에서 안경남 역을 맡아 악역 연기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왔다. '노 웨이 아웃'에서는 살인 보상금을 탐하는 냉혹한 인물로서 소름 돋는 긴장감을 불러일으켰고, '악연'에서는 실수로 일어난 사고를 덮기 위해 점점 더 치졸해지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악연'에서의 열연은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남우조연상 수상으로 이어지며 그의 연기력에 대한 신뢰를 더욱 굳건히 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조각도시'에서는 '백도경' 역으로 돌아온 이광수는 극 중 요한(도경수)의 VIP 역할을 맡아 중요한 '키맨'으로서 복잡한 복수 서사의 중심에 서게 된다. 공개된 제작기 영상에서 그는 "최대한 불편한 캐릭터로 보이려고 했다"고 전하며 새로운 악역 캐릭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비열한 웃음과 날카로운 표정으로 악의 면모를 극대화하는 그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조각도시'는 권력과 욕망이 얽히는 복잡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광수는 그동안 보여주었던 '악인' 캐릭터의 스펙트럼을 확장하며 새로운 면모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지창욱, 도경수, 김종수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 출연해 더 큰 기대감을 자아낸다. '조각도시'는 5일, 4개의 에피소드를 첫 공개하며 이후 매주 2개의 에피소드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사진 : 킹콩 by 스타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