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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2 (수)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의 ‘프랑켄슈타인’, 22일 극장 개봉 확정…올해 가장 기대되는 작품!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의 고전이 델토로 감독의 손길로 재탄생…전 세계 영화제 초청으로 주목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와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로 아카데미상 3관왕을 기록한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의 새로운 작품 ‘프랑켄슈타인’이 오는 22일 일부 극장에서 개봉된다. 넷플릭스와 CJ CGV의 협업으로 공개되는 이 영화는 메리 셸리의 고전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영화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은다.

 

‘프랑켄슈타인’은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죽은 자들의 시체를 모아 괴물을 창조하면서 벌어지는 파멸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빅터와 괴물의 비극적인 대립을 중심으로, 인간의 존재와 창조, 파괴의 의미를 깊이 탐구하는 이 영화는 델토로 감독의 특유의 판타지와 호러 요소가 절묘하게 결합된 작품이다. 델토로 감독은 이 작품에 대해 "어린 시절부터 꿈꾸어왔던 작품"이라며, 메리 셸리의 원작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원작은 내게 성경과도 같았다. 그러나 나는 이를 나만의 방식으로 풀어내고자 했다"며,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클래식을 재창조한 의도를 밝혔다.

 

또한 과학자의 탐욕과 창조물의 비극적인 운명을 그린 이 이야기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현대적 의미를 갖고 있다. 넷플릭스는 이 작품을 통해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의 독특한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리며, 글로벌 영화 팬들에게 새로운 작품의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

 

 

영화의 주연을 맡은 오스카 아이작은 이기적이고 고뇌에 빠진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할을 맡아 그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프리실라'와 ‘유포리아’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제이컵 엘로디는 괴물 역할을 맡아, 그 괴이하고 비극적인 인물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이 두 배우의 만남은 ‘프랑켄슈타인’을 더욱 깊이 있고 강렬한 작품으로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아카데미 음악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알렉상드르 데스플라는 음악 감독으로 참여해,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델토로 감독의 오랜 신뢰를 받아온 이들이 함께 작업한 이번 영화는 비주얼과 음악, 연기의 완벽한 조화를 자랑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프랑켄슈타인’은 이미 베니스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초청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는 관객상 2위를 기록했으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69회 BFI 런던영화제에도 초청되어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프랑켄슈타인’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이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태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의 최고작 중 하나”라고 평했으며, 가디언은 "장엄한 멜로드라마로 재탄생한 프랑켄슈타인"이라고 극찬했다. 매셔블은 "호러와 로맨스를 넘나드는 감동적인 걸작"이라며, ‘프랑켄슈타인’을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았다.

 

무엇보다 ‘프랑켄슈타인’은 델토로 감독 특유의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미장센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것이다. 빅터의 거대한 실험실, 광활한 설원, 정교한 의상 등은 그 어떤 작품에서도 볼 수 없는 디테일로 구성되어 있다. 델토로 감독은 이 영화에서 “죽음과 생명, 창조와 파괴의 본질”을 탐구하며, 관객들에게 시각적으로도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이번 ‘프랑켄슈타인’은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적으로 공개되지만, 일부 극장에서도 개봉될 예정이어서 극장과 스트리밍 양쪽에서 모두 관람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넷플릭스는 영화의 독점 공개를 넘어 극장 개봉을 통해 더욱 넓은 관객층을 형성하고자 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이러한 시도는 영화 산업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프랑켄슈타인’은 델토로 감독의 팬들에게는 물론, 메리 셸리의 원작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을 작품이다. 22일 극장 개봉을 시작으로 11월 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인 이 영화는, 오는 하반기 영화계의 가장 큰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델토로 감독의 손길로 재탄생한 이 고전적 호러는 기존의 프랑켄슈타인 신화를 넘어서 새로운 차원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사진 : 영화 '프랑켄슈타인' 캐릭터 포스터 및 메인 예고편 스틸컷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