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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3 (월)

김우빈, 로맨스부터 패러디까지… '다 이루어질지니'로 인생 캐릭터 경신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진입… 판타지부터 멜로·코미디 아우른 '지니' 열연에 뜨거운 반응

 

배우 김우빈이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지난 3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된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년의 잠에서 깨어난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가 감정 없는 인간 가영(수지)과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이 작품은 공개 직후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10' 1위에 오르며 국내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고, 단 3일 만에 글로벌 TOP10 시리즈(비영어 부문) 5위를 기록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체코, 브라질, 홍콩 등 46개국의 TOP10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흥행에도 청신호를 켰다.

 

작품의 중심에는 김우빈이 있다. 전생과 현생을 넘나드는 정령 ‘지니’ 역을 맡은 그는 특유의 깊은 눈빛과 목소리로 초자연적 존재의 신비로운 아우라를 자연스럽게 구현해냈다. 천 년 동안 인간 세계를 떠났던 지니의 어색하고도 코믹한 적응기는 김우빈의 유연한 연기 톤과 만나 웃음을 자아냈고, 수지와의 ‘혐관 케미’는 묘한 긴장감과 설렘을 동시에 안겼다.

 

 

뿐만 아니라, 고규필(세이드 역), 노상현(수현 역)과의 케미스트리도 인상적이다. 이들과의 티키타카는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 이루어질지니’의 톤을 안정감 있게 끌어가는 데 한몫했다. 특히 김우빈의 넓은 어깨와 중저음 목소리, 그리고 절제된 감정 연기는 비현실적 캐릭터에 리얼리티를 더하며 캐릭터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화제의 장면들도 연일 회자되고 있다. 김은숙 작가 특유의 유머 코드가 담긴 패러디 장면들이 대표적이다. ‘파리의 연인’, ‘더 글로리’는 물론, 김우빈 본인의 대표작 ‘상속자들’ 속 최영도 캐릭터까지 셀프 오마주하며 팬들에게는 유쾌한 향수도 안겼다. 해당 장면들은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레전드’로 불리고 있다. 한편, 김우빈이 출연하는 ‘다 이루어질지니’는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스트리밍 중이다. 장르를 넘나드는 김우빈의 다채로운 연기가 어디까지 확장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넷플릭스